모바일 결제 기업 PayByCar, E-ZPass 비통행료 결제 프로그램 확대 발표… 한인 운전자들 편의성 증대 기대
E-ZPass 사용자들이 곧 주유소와 주차장에서도 이 태그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모바일 결제 기업 PayByCar, Inc.는 7월 30일, 뉴저지를 포함한 19개 주에서 E-ZPass 비통행료 결제 프로그램인 ‘Driven by E-ZPass’를 확대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뉴저지, 뉴욕, 펜실베니아를 비롯한 E-ZPass 그룹 네트워크 19개 주에서 이용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이는 특히 해당 지역의 한인 운전자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PayByCar의 대변인 맷 피츠제럴드(Matt Fitzgerald)는 “PayByCar의 기술을 사용하는 주유소들이 향후 몇 달 내에 뉴저지에 도입될 것”이라며 “현재 100개 이상의 뉴저지 주유소를 대표하는 여러 소매 체인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Driven by E-ZPass’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이 작동한다:
- 운전자가 참여 주유소나 노외 주차장에 진입하면 텍스트 메시지를 받게 된다.
- 이 메시지는 서비스 사용 여부를 묻는 내용이다.
- 주유소의 경우, 운전자는 펌프 번호로 응답하면 된다.
- 주차장의 경우, 입구 게이트가 자동으로 열리며 티켓을 받을 필요가 없다.
이 서비스는 카드 스키밍 등의 사기 위험을 줄이고 주유소에서의 거래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뉴저지의 셀프 서비스 금지법과 관련해서는, 운전자가 여전히 열린 펌프로 가서 텍스트를 받고 펌프 번호로 응답하면 된다. 피츠제럴드는 “운전자는 단순히 폰 화면을 보여주고 주유원에게 ‘가득 넣어주세요’ 또는 ‘레귤러 20달러어치 넣어주세요’라고 지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E-ZPass 고객들은 PayByCar 웹사이트에서 옵트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E-ZPass가 없는 운전자는 E-ZPass 웹사이트에서 가입할 수 있다.
PayByCar는 2022년 매사추세츠 서부의 주유소와 일부 주차장에서 시작되었으며, 이제 델라웨어, 플로리다, 일리노이, 조지아 등 19개 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의 확대는 특히 뉴저지, 뉴욕, 펜실베니아 등 한인 인구가 많은 주에서 한인 운전자들에게 큰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주유와 주차 시 결제 과정이 간소화되고 편리해짐에 따라, 언어 장벽으로 인한 불편함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일부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E-ZPass 태그를 통한 위치 추적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그것이다. 이에 대해 페이바이카 측은 “E-ZPass 태그는 오직 차량 식별용으로만 사용되며, 모든 거래 정보는 안전하게 보호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