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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겨울철 난방비, 라니냐 영향으로 전년 수준 유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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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정보청, 에너지원별 난방비 전망… 전기료 5% 상승 예상되나 난방유는 5% 하락 전망

올겨울 뉴저지 주민들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난방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날씨는 더 추워질 수 있지만, 에너지 가격이 내려가서 비용 상승이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최근 발표한 2024-25년 겨울철 연료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뉴저지를 포함한 북동부 지역의 에너지원별 난방비용은 에너지원에 따라 소폭의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에너지정보청의 분석에 따르면, 천연가스를 이용한 난방비는 전년 대비 약 1% 상승한 계절 평균 770달러로 예상된다. 전기를 이용한 난방의 경우 약 5% 상승한 1,390달러, 프로판 가스는 1% 상승한 1,67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난방유를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전년 대비 5% 하락한 1,41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망은 라니냐 기후 패턴의 영향을 고려한 것이다. 라니냐 현상이란 서태평양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최근 발표한 겨울철 기상 전망에 따르면, 이번 겨울은 평년보다 따뜻하고 강수량은 평년 수준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대부분의 미국 가정에서 에너지 지출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중서부 지역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 작년 겨울이 예외적으로 온화했던 중서부 지역은 올해 평년 수준의 기온이 예상됨에 따라 에너지원에 따라 2%에서 11%까지 난방비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남부 지역은 온화한 겨울이 예상되어 작년보다 난방비가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과 이로 인한 원유 가격 상승 우려는 이번 전망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에너지정보청은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될 경우 원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향후 원유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가정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난방비 절감의 핵심이라고 조언한다. 적절한 단열 작업, 난방 시스템 정기 점검, 스마트 온도조절장치 사용 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 가정에서는 자신의 주거 환경과 예산에 맞는 최적의 난방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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