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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마지막 ‘슈퍼문’ 비버문, 이번 주 금요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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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4시 28분 절정…평균보다 더 크고 밝은 달 관측 가능

북미 원주민들의 전통에서 유래한 11월의 보름달 ‘비버문(Beaver Moon)’이 오는 15일 마지막 슈퍼문으로 관측된다. 이번 슈퍼문은 2024년의 마지막 슈퍼문이며, 다음 슈퍼문은 2025년 10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파머스 알마낙(Farmers’ Almanac)에 따르면, 비버문이라는 명칭은 알곤킨(Algonquin)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과 초기 미국 정착민들의 생활 방식에서 유래했다. 11월은 겨울이 오기 전 비버들이 겨울 준비를 하는 시기이며, 정착민들은 이 시기에 비버 사냥을 통해 겨울용 모피를 확보했다. 연못과 늪이 얼기 전에 비버 덫을 설치하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했다.

이번 슈퍼문은 15일 오후 4시 28분(미 동부 시간 기준)에 절정에 달할 예정이다. 14일 목요일 밤에는 달이 98% 차오르는 왁싱 기버스(Waxing Gibbous) 단계를 보이고, 금요일 밤에는 완전한 보름달이 되며, 토요일 밤에는 99% 차있는 웨이닝 기버스(Waning Gibbous)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1월의 보름달은 비버문 외에도 다양한 별칭으로 불린다. ‘사냥꾼의 달(Hunter Moon)’, ‘애도의 달(Mourning Moon)’, ‘갈대의 달(Reed Moon)’, 그리고 이 시기의 추운 날씨를 반영한 ‘서리의 달(Frost Moon)’ 등이 대표적이다.

천문학적으로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근지점에서 보름달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때의 달은 평균적인 보름달보다 크고 밝게 보이는 특징이 있다. 올해의 마지막 슈퍼문인 비버문을 놓친다면, 다음 보름달인 ‘콜드 문(Cold Moon)’은 12월 15일에 관측할 수 있다.

웨더 채널(Weather Channel)은 다음 슈퍼문이 2025년 10월 7일에 출현할 것이며, 이후 11월과 12월에도 연속해서 슈퍼문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천문 현상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이번 주말이 2024년의 마지막 슈퍼문을 관측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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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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