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뉴저지 포트 리 지역에서 공공 안전에 관한 지역사회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마크 소콜리치(Mark Sokolich) 포트 리 시장, 매튜 힌츠(Matthew Hintze) 경찰서장, 포트 리 자치구 의회 및 응급 서비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표면적으로는 공공 안전에 관한 일반적인 지역사회 회의였다. 여러 지역 공공 안전 담당자들이 자신의 역할을 소개하고, 영상을 보여주며, 경찰에 의해 정지 신호를 받았을 때 시민들이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한 시연도 진행했다.
그러나 이 회의의 근본적인 배경에는 2024년 7월 포트 리 경찰이 정신건강 위기 대응 과정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25세 한인 여성 빅토리아 리(Victoria Lee)의 죽음이 있었다. 이 회의는 그녀의 죽음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활동가 그룹인 ‘빅토리아 리를 위한 정의 연합’과 협력하여 조직되었다.
목요일 저녁 포트 리 레크리에이션 센터에는 지역 주민들과 빅토리아 리 가족의 지지자들이 모여 공개 토론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리의 비극적인 죽음에 관한 답변과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어떤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과 우려를 제기했다.
AAPI 뉴저지 옹호 그룹의 정책 및 옹호 고문인 제프 창(Jeff Chang)은 회의 막바지에 앞서 보여준 영상을 언급하며, 포트 리 주민들에게 비상시 경찰의 도움을 받기 위해 911에 전화하도록 권장하는 내용에 대해 질문했다. 창은 “그 영상을 본 후에도 여전히 포트 리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겠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힌츠 경찰서장은 “우리는 모든 신고를 최선을 다해 처리하기 위해 노력한다. 물론 이는 대응하는 경찰관의 훈련과 경험에 기반한다… 우리는 대응에 있어 매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포트 리 주민 로즈 안 김(Rose Ann Kim)은 포트 리 경찰이 이미 정신건강 훈련과 자격을 갖춘 경찰관을 고용할 수 있는지 질문했다. 힌츠 서장은 김씨에게 잠재적 경찰관의 이력서를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가능한 한 많은 답변을 제공하려 했지만, 뉴저지 검찰총장실에서 진행 중인 총격 사건 조사의 상태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변을 제공할 수 없었다.
힌츠 서장은 빅토리아 리를 총격한 경찰관은 현재 산재보험 처리 중이며, 총격에 관련된 다른 경찰관들은 업무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