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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당국, 전기요금 인상 연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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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예정된 최대 20% 전기요금 인상, 여름철 고사용량 시기 이후로 연기 검토

뉴저지주 공공시설위원회(BPU)가 지난주 주내 4개 전력회사에 6월부터 시행 예정이던 대규모 요금 인상을 연기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일부 의원들은 11월 선거 이전까지 유권자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한 ‘연막작전’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4월 23일 BPU는 애틀랜틱시티 일렉트릭(Atlantic City Electric), PSE&G, 저지 센트럴 파워 앤 라이트(Jersey Central Power & Light), 록랜드 에너지(Rockland Energy)에 뉴저지 주민들의 전기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청원서를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이 청원서에는 전력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 동안 주거용 고객들의 전체 요금 영향을 완화할 방안과 함께, 사용량이 적은 시기로 요금 인상을 연기하는 제안이 포함되어야 한다. BPU에 따르면 청원서는 5월 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전력 시장에 대한 큰 그림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리 행정부는 PJM 비용 위기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책과 가정과 기업에 구제책을 제공하기 위해 전력 배분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비용 완화 계획을 제공하는 등 우리의 모든 힘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BPU는 올해 대부분의 뉴저지 주민과 소규모 기업의 전기 요금이 다시 인상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4개 전력회사 모두 6월 1일부터 요금이 17.2%에서 20.2% 사이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저지 요금위원회(New Jersey Rate Council)의 브라이언 립먼(Brian Lipman) 이사는 평균적인 고객이 매월 20달러 이상 요금 인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가격 인상이 “특히 지불 능력이 가장 낮은 뉴저지 가정과 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상은 뉴저지의 연례 기본 발전 서비스(BGS) 경매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이 경매는 기업들이 주 외부에서 생산된 전기에 지불하는 가격을 결정한다. BPU는 이전에 수요 증가와 전력망 부담을 비용 인상의 이유로 지적한 바 있다.
PJM 인터커넥션은 뉴저지와 12개 다른 주, 그리고 워싱턴 D.C.에서 사용되는 전력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BPU 크리스틴 굴-사도비(Christine Guhl-Sadovy) 회장은 더 많은 전력 생산 프로젝트를 전력망에 연결하는 과정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화당은 머피 행정부가 11월 선거 이전까지 요금 인상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를 지연시키기 위해 BPU를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마이클 테스타(Michael Testa) 주 상원의원은 케이프 메이 카운티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를 “불성실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앤서니 부코(Anthony Bucco) 상원의원 역시 NJ 101.5 보도에 따르면 이 요청을 “연막작전”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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