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뉴저지 주민 재산세의 67.8%가 지역 학교 운영에 사용돼
뉴저지주 지역개발부(Department of Community Affairs)가 발표한 2024년 세금 데이터에 따르면, 뉴저지 주민이 납부하는 재산세의 절반 이상이 지역 학교 운영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뉴저지주 전체 재산세 수입은 6,400만 달러를 넘었으며, 이 중 4,360만 달러가 학교 운영에 투입됐다. 개별 가정과 사업체 소유주들은 작년 평균 8,450달러의 재산세를 납부했는데, 이는 2023년 역대 최고액인 9,803달러에서 감소한 수치다. 이 중 학교 운영에 할당된 금액은 평균 5,733달러로, 전체 재산세의 67.8%를 차지했다.
버링턴 카운티(Burlington County)의 샤몽 타운십(Shamong Township)은 재산세의 80.2%를 지역 학교에 할당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헌터든 카운티(Hunterdon County)의 홀랜드 타운십(78.1%), 버링턴 카운티의 우드랜드 타운십(75.0%), 버링턴 카운티의 워싱턴 타운십(74.9%) 등 20개 이상의 지역에서 재산세의 70% 이상을 지역 학교에 투입했다.
반면, 세일럼 카운티(Salem County)의 로어 알로웨이스 크릭 타운십(Lower Alloways Creek Township)과 서섹스 카운티(Sussex County)의 월팩 타운십(Walpack Township)은 학교세를 전혀 납부하지 않는 특별한 사례로 꼽혔다. 이 두 지역은 재산세의 100%를 카운티에 납부하며, 주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지방세도 납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어 알로웨이스 크릭 타운십은 50년 이상 전에 지방세를 폐지했는데, 이는 현재까지도 운영 중인 두 개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역 주민들의 평균 세금 고지서는 2,380달러 수준이다.
한편, 월팩 타운십은 인구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단 8명의 주민만 거주하고 있으며, 모두 65세 이상의 노인이다. 이 지역의 평균 세금 고지서는 1,156달러에 불과하다.
이 외에도 9개 뉴저지 타운은 재산세의 10% 미만만을 학교에 지불하는 것으로 데이터는 보여주고 있다.
재산세 수입은 주거용, 상업용, 산업용 부동산에서 징수되며, 각 도시와 타운, 자치구는 카운티세, 학교세, 지방세에 대한 고유한 ‘실효세율’을 가지고 있어 부동산 가치에 비례하여 세금 납부액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