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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미국 내 리얼ID 발급률 최저… 그러나 이유는 의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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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민 79%가 여권 소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리얼ID 필요성 낮아

뉴저지주가 미국 내에서 리얼ID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 발급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 이유는 예상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안전청(TSA) 대변인 리사 파브스타인(Lisa Farbstein)은 “뉴저지는 리얼ID 면허증 발급률이 17%로 극히 낮다”고 밝혔다. CBS 뉴스는 뉴저지가 5월 7일부터 국내선 항공 여행에 필요한 리얼ID 보유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뉴저지가 리얼ID 발급률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이유는 미국 내에서 여권 소지자 비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미국진보센터(Center for American Progress)에 따르면, 여권은 신원 및 거주지 증명을 위한 리얼ID 기준을 충족한다.
2024년 기준 뉴저지 주민의 79%가 유효한 미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총 829만 명의 주민 중 663만 명이 유효한 미국 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뉴저지 차량관리국(MVC)은 142만 개의 리얼ID 호환 면허증과 신분증을 발급했다.
뉴저지의 리얼ID 발급률이 낮은 또 다른 요인은 서류미비자에게 발급된 표준 비리얼ID 운전면허증의 수가 많기 때문이다. 주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러한 운전자들은 수십만 명에 달하며, 미국 국토안보부 기준에 따라 리얼ID를 받을 수 없다.
리얼ID 면허증과 신분증은 2001년 9월 11일 테러 공격 이후 더 안전한 신분증을 만들기 위해 제정된 2005년 연방 리얼ID법의 요건을 충족한다. 18세 이상의 국내선 항공 여행자는 리얼ID를 제시해야 하며, 여권과 글로벌 엔트리 카드도 리얼ID 요건을 충족한다.
리얼ID 시행 기한이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리얼ID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을 얻기 위해 주 차량관리국에 예약을 신청하고 있다.
MVC 대변인 윌리엄 코놀리(William Connolly)는 “MVC는 가능한 한 많은 뉴저지 주민들이 리얼ID를 얻을 수 있도록 쉬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수요가 매우 높고, 이러한 문제는 뉴저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시행이 다가옴에 따라 전국의 모든 주가 비슷한 압박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MVC는 리얼ID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여러 이니셔티브를 시작했으며, 현재 주당 약 23,000개의 리얼ID를 발급하고 있다. 현재 이용 가능한 예약 외에도, 매일 아침 약 3,500개의 새로운 리얼ID 업그레이드 예약이 순차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낸시 무뇨즈(Nancy Muñoz) 뉴저지 주 하원의원은 MVC에 더 많은 운전자들이 리얼ID를 얻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무뇨즈 의원은 MVC에 사무소 운영 시간을 밤과 주말로 연장하고, 이동식 사무소를 바쁜 지역에 배치하며, 리얼ID 업그레이드를 위한 익스프레스 카운터를 만들고, 수요를 처리할 수 있도록 예약 시스템을 개선하며, 대규모 주민들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긴급 팝업 이벤트를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
MVC는 “리얼ID 목요일”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지난달 43,000개 이상의 추가 예약을 열었으며, 4개의 이동식 사무소를 주 전역의 지역 주최자들과 조율된 행사에 배치하고 4월 5일부터 시작된 새로운 토요일 이동 유닛 행사에 대한 예약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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