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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 첫 교황 선출에 뉴저지 주민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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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프레보스트 추기경, 교황 레오 14세로 즉위… 뉴저지 주민과 필 머피 주지사 축하 메시지 전해

미국 출신 첫 교황이 선출되면서 뉴저지 전역의 가톨릭 신자들이 축하의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뉴스 12 뉴저지는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출신 교황이 선출되었다는 발표 직후 뉴어크 성심 대성당(Basilica of the Sacred Heart)에서 종소리가 울리는 순간을 포착했다.
로버트 프레보스트(Robert Prevost)로 태어난 새 교황은 시카고에서 성장했으며 필라델피아 근처의 빌라노바 대학교(Villanova University)를 졸업했다. 그는 교황 레오 14세(Leo XIV)라는 이름을 선택했다.
뉴어크 주민 삼파(Sampa) 씨는 “새 교황이 미국인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이 분은 뭔가 다른 일을 할 것이고, 가톨릭 교회는 많이 변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로마에서 온 방문객 마시모 마키니(Massimo Macchini)도 “우리는 그에게 기회를 주고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 하지만, 그가 좋은 일을 할 것”이라며 새 교황을 응원했다.
필 머피(Phil Murphy) 뉴저지 주지사는 바티칸의 발표 이후 성명을 통해 “태미와 나는 전 세계 10억 명이 넘는 로마 가톨릭 신자들의 영적 지도자가 되는 교황 레오 14세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는 진정으로 기쁘고 중대한 날”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뉴어크 대교구장 조셉 카디널 토빈(Joseph Cardinal Tobin)도 “북부 뉴저지의 모든 형제자매들을 대표하여, 새로운 교황 레오 14세를 환영한다. 성 베드로의 후계자이자 로마의 주교로서 그의 사역에 하느님의 축복이 풍성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많은 사람들은 미국에서 태어난 교황이 어떤 이슈나 관심사에 초점을 맞출지 기대하고 있다. 새 교황의 과거 소셜 미디어 게시물은 그의 정치적 견해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몇 주 전,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방 계획에 의문을 제기하는 게시물을 리트윗했으며, 같은 시기에 이민 문제에 관한 복음의 가르침에 대한 기사를 게시했다. 2월 초에는 “JD 밴스가 틀렸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타인에 대한 사랑의 순위를 매기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라고 부통령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교황 레오 14세는 12년간 재위한 후 지난 4월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뒤를 이었다. 미국 출신 첫 교황의 선출은 전 세계 가톨릭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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