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발생한 교내 흉기 사건으로 두 명의 10대 학생이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돼
뉴저지 포트리 고등학교에서 지난 4월 발생한 학생 흉기 사건과 관련해 두 번째 16세 학생이 기소됐다고 검찰이 금요일 발표했다.
이번에 기소된 학생은 지난 4월 8일 포트리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흉기 사건으로 학교가 봉쇄 조치된 사건의 두 번째 피의자다.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당시 학교 내 경찰관은 오전 10시 52분경 학교 화장실에서 한 학생이 칼로 여러 차례 찔린 사건을 보고했다. 피해 학생은 중태로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 검찰청에 따르면, 두 명의 16세 학생들은 모두 청소년 비행 혐의로 기소됐으며, 구체적으로는 1급 살인미수, 2급 가중폭행, 3급 불법 목적 무기 소지, 4급 불법 무기 소지 혐의를 받고 있다.
두 번째로 체포된 청소년은 버겐 카운티 상급법원 가정부의 비공개 심리가 열릴 때까지 청소년 구치소에 수감됐다. 첫 번째 청소년은 사건 당일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번 흉기 사건은 포트리 지역 학부모들과 주민들 사이에서 학교 안전에 대한 우려와 불만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포트리 학부모인 아리엘 메이어(Ariel Mayer)는 “명성 높던 학교가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은 정말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 전역에서 학교 안전 문제가 계속해서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발생했다. 특히 뉴저지 지역 학교들은 학생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와 정책 검토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