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약국 체인 라이트에이드, 두 번째 파산 신청 후 뉴저지 내 넵튠과 시클러빌 지점 폐쇄 예정
미국의 대형 약국 체인 라이트에이드(Rite Aid)가 두 번째 파산 신청 초기 단계에서 뉴저지 내 2개 매장을 포함해 총 47개 매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라이트에이드는 지난 월요일 챕터 11 파산 보호를 신청하면서 모든 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도 모든 매장이 정상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화요일 제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회사는 폐쇄 대상 매장 목록을 확정했다.
뉴저지에서 폐쇄되는 매장은 넵튠(Neptune)의 사우스 메인 스트리트 75번지와 시클러빌(Sicklerville)의 시클러빌 로드 403번지 지점이다. 라이트에이드는 현재 뉴저지에 폐쇄 예정인 2개 매장을 포함해 총 6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뉴저지 내 여러 매장을 폐쇄한 바 있다.
또한 A&G 부동산 파트너스의 전단지에 따르면 라이트에이드의 1,240개 매장 중 거의 모든 매장이 매각 목록에 올라갈 예정이다. 해당 전단지는 15개 주에 걸쳐 1,187개의 소매점 임대 계약과 50개의 자사 소유 부동산을 나열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라이트에이드는 고객들이 계속해서 매장과 온라인에서 처방전과 예방접종을 포함한 약국 서비스와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매각 과정과 법원 감독 절차와 관련하여 회사는 고객 처방전을 다른 약국으로 원활하게 이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트에이드는 현재 800만 명의 약국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라이트에이드 리워드 포인트는 더 이상 발급되지 않으며, 기존 포인트와 보너스 캐시는 이용약관에 따라 만료될 예정이다. 또한 6월 5일부터는 기프트 카드를 사용할 수 없으며, 모든 반품이나 교환도 불가능해진다.
라이트에이드는 CVS와 월그린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약국 체인이다. 이 세 회사 모두 최근 몇 년간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며 수백 개의 매장을 폐쇄했다. 라이트에이드는 2023년까지만 해도 약 2,000개의 약국을 운영했지만, 두 번째 파산을 맞이하는 현재는 약 1,240개의 매장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