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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고교 화장실 칼부림 사건, 두 번째 학생도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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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리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계획적 칼부림 사건으로 두 명의 16세 학생 기소, 피해 학생은 목과 복부 등 여러 부위 부상

뉴저지 포트 리 고등학교(Fort Lee High School)에서 발생한 화장실 칼부림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두 번째 16세 학생을 추가로 기소했다.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 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8일 오전 11시경 포트 리 고등학교에서 한 남학생이 칼에 찔렸다는 사실을 학교 자원 경찰관이 알게 되면서 학교는 즉시 봉쇄 조치됐다.
피해자인 16세 남학생은 목, 복부, 등, 팔 등 여러 부위를 칼에 찔렸으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생은 CBS 뉴욕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친구인 피해자를 화장실에서 발견했으며, 주변에 피가 흥건했다고 전했다. 이 학생은 출혈을 막기 위해 압박을 가하려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사건 당일, 검찰은 16세 학생 한 명을 1급 살인미수, 2급 가중 폭행, 무기 소지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그리고 약 한 달이 지난 지금, 검찰은 동일한 혐의로 두 번째 16세 포트 리 고등학교 학생을 추가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두 번째로 기소된 16세 학생은 포트 리 고등학교 화장실 칼부림 사건의 “계획과 실행”에 관여했다고 한다. 다만 이 학생이 실제 칼부림 당시 화장실에 있었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이 학생은 법원 출두를 앞두고 버겐 카운티 청소년 구금 센터에 수감된 상태다.
이번 사건은 학교 내 폭력 문제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지역 교육 당국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추가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 리 교육구 관계자들은 아직 이 사건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학교 안전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미성년자인 가해 학생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들이 성인으로 기소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뉴저지주 법에 따르면 특정 중범죄의 경우 16세 이상 청소년도 성인 법정에서 재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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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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