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사 노조 잠정 합의안 부결로 이번 주 파업 가능성 높아져, 뉴저지 통근자 3만5천명 영향 예상
뉴욕 워터웨이(NY Waterway)가 이번 주 NJ Transit 노동자들의 파업 가능성에 대비해 페리 서비스 증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기관사 형제단(Brotherhood of Locomotive Engineers, BLET) 회원들이 잠정 합의안을 부결시킨 후 파업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뉴욕 워터웨이의 아르만드 포한(Armand Pohan) 사장 겸 CEO는 성명을 통해 “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수요에 따라 뉴저지와 맨해튼 사이의 페리 서비스 용량과 운행 빈도를 늘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빠르고 편안하며 신뢰할 수 있는 페리는 많은 뉴저지 철도 통근자들에게 도시 안팎으로의 최고의 대체 통근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승객들은 뉴욕 워터웨이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사항, 권고사항 및 노선별 알림을 모니터링하고 등록하는 것이 권장된다.
뉴욕 워터웨이는 에지워터, 위호켄, 호보켄, 저지시티, 사우스 앰보이에 있는 9개의 뉴저지 터미널에서 미드타운(서 39번가)과 다운타운 맨해튼(피어 11/월 스트리트 및 브룩필드 플레이스/배터리 파크 시티)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J Transit은 이르면 금요일에 발생할 수 있는 파업이 3만 5천 명 이상의 뉴저지 통근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가능하다면 파업 기간 동안 재택근무를 하고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NJ Transit 웹사이트에 따르면 “NJ Transit은 재택근무가 가능한 모든 사람들에게 그렇게 할 것을 강력히 권장하며, NJ Transit 시스템을 이용한 이동을 필수적인 목적으로만 제한할 것을 권고한다. 이 비상 계획에는 철도역 근처의 기존 뉴욕 통근 버스 노선에 매우 제한된 용량을 추가하고, 주요 지역 파크 앤 라이드 위치에서 평일 피크 시간대에 버스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민간 운송업체와 계약하는 내용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상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NJ Transit은 가용 자원을 가장 큰 철도 고객 기반인 7만 명 이상의 뉴욕행 고객들(호보켄 터미널과 뉴어크 펜 스테이션에서 NJ Transit 철도에서 PATH 열차로 환승하는 고객 포함)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파업 가능성은 기관사 노조와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발생했으며, 뉴저지 지역 통근자들의 일상에 상당한 혼란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맨해튼으로 출퇴근하는 많은 뉴저지 주민들이 대체 교통수단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어 관련 기관들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