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사슴은 반드시 돌아온다…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주의사항
뉴저지 전역에서 새끼 사슴이 태어나는 시기를 맞아 지역 경찰이 주민들에게 어린 야생동물, 특히 새끼 사슴과 거리를 유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리지우드 경찰서(Ridgewood Police Department)는 페이스북을 통해 주민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경찰은 웅크리고 있는 새끼 사슴이 버려진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사슴의 정상적인 행동이며 어미가 반드시 돌아온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끼 사슴에게 접근하거나 어미가 남겨둔 장소에서 이동시키려 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뉴저지 환경보호부 어류 및 야생동물과에 따르면, 가든 스테이트 전역에서 발견되는 흰꼬리사슴은 일반적으로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에 새끼를 낳는다.
마당에서 홀로 웅크리고 있는 새끼 사슴을 발견하면 걱정스러울 수 있지만, 이는 정상적인 행동이다. 뉴저지 환경보호부에 따르면 성체 사슴은 하루의 대부분을 먹이를 찾고 휴식하는 데 보낸다. 아직 다리가 약해 성체를 따라다닐 수 없는 새끼들은 뒤에 남겨지며, 어미는 하루에 여러 번 돌아와 젖을 먹인다.
새끼 사슴의 색깔 패턴과 냄새가 없는 특성은 어미가 돌아올 때까지 포식자로부터 안전하게 숨어있을 수 있도록 돕는다.
뉴저지 어류 및 야생동물과는 매년 봄과 초여름에 많은 어린 동물들의 삶이 방해받고 있다고 전했다. 선의를 가진 사람들이 이 동물들을 구하려 시도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어미는 근처에 있다.
만약 홀로 누워있는 새끼 사슴을 발견하면 그대로 두어야 한다. 이미 새끼를 집으로 데려왔다면 즉시 원래 장소로 돌려놓아야 한다. 새끼 사슴은 발견된 장소로 돌려놓으면 하루나 이틀이 지난 후에도 어미와 성공적으로 재회할 수 있다.
다른 어린 야생동물을 발견했을 때의 대처법도 중요하다. 토끼의 경우, 둥지에서 어린 토끼를 발견해도 구조할 필요가 없다. 어미 토끼는 사람이 둥지 근처에 있는 동안은 돌아오지 않는다. 새의 경우, 둥지 근처 땅에서 어린 새를 발견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며, 조심스럽게 둥지로 돌려놓는 것이 최선이다. 사람의 냄새가 묻어도 어미의 보살핌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너구리의 경우, 혼자 있는 어린 너구리는 탐험 중일 가능성이 높으며 어미가 근처에 있을 것이다. 나무를 오를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면 스스로 둥지로 돌아갈 수 있다.
뉴저지 어류 및 야생동물과는 주민들에게 어린 야생동물을 방해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선의의 행동이 오히려 반대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야생에서 먹이를 찾는 법을 배워야 할 어린 동물들이 자연스러운 학습 경험을 거부당하게 되며, 보호자에게 애착을 갖게 되어 더 이상 야생에서 생존할 수 없게 된다. 또한 대부분의 야생 조류와 포유류는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어 애완동물로 기를 수 없다.
동물이 다쳤거나 죽은 어미와 함께 있는 경우에만 구조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면허를 가진 야생동물 재활 전문가에게 동물을 인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