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0명이 낸 재산세 현금 사라져… 보험금으로 손실 보전
뉴저지 클리프사이드 파크(Cliffside Park) 구청에서 작년 2분기 재산세로 납부된 현금 3만8천886달러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구청은 보험금을 통해 손실을 보전했으며, 앞으로 현금 세금 납부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구청 대변인 빌 메어(Bill Maer)에 따르면, 실종된 자금은 작년 2분기 재산세 납부금으로 경찰에 도난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현금이 어떻게 사라졌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은 나오지 않았지만, 구청은 최근 보험 청구를 통해 손실을 회복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10명의 주민이 2024년 2분기 재산세를 현금으로 직접 납부하고 영수증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이 3분기 세금을 내러 구청 세무과를 방문했을 때, 이전 분기 납부 기록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초기 조사 결과 총 3만8천886달러의 현금 세금이 사라진 것으로 밝혀졌다. 시장과 구의회는 최근 1천 달러의 공제액을 제외한 3만7천866달러의 트래블러스 보험(Travelers Insurance) 보험금 수령을 승인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프랭크 베라르도(Frank Berardo) 구청 최고재무책임자 겸 세무징수관은 2024년 8월 처음으로 자금 분실을 신고했다. 그는 재무부 내에서 특히 현금으로 세금을 납부한 주민들과 관련해 부동산 재산세 도난이 발견됐다고 경찰에 보고했다.
첫 번째 분실 사례는 한 납세자가 작년 3분기 세금을 내러 구청을 방문했을 때 3천 달러 이상의 미납 잔액이 있다는 통보를 받으면서 발견됐다. 이 납세자는 2분기 세금을 현금으로 납부했으며 2024년 4월 10일자 도장이 찍힌 영수증을 증거로 제시했다.
일주일 동안 두 명의 납세자가 추가로 3분기 재산세 납부를 시도했을 때 같은 상황에 직면했다. 베라르도는 부동산 재산세가 일반적으로 세무부서의 두 명의 직원에 의해 징수된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감사 결과 총 10명의 납세자가 현금으로 납부한 2분기 세금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클리프사이드 파크 경찰은 수사를 시작했지만 10월에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 검찰청으로 사건을 이관했다.
검찰청은 이번 주 업데이트 요청에 대해 수사를 확인하거나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청은 형사 고발을 위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정보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이 표준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메어 대변인은 세무과에 잠금 금고가 있다고 밝혔으며, 구청이 더 이상 현금 납부를 받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추가로 분실된 자금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감사는 매년 실시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지방정부의 현금 관리 시스템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다른 지자체들도 유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