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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산불 연기로 뉴저지·뉴욕 대기질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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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13개 카운티에 오렌지 경보 발령, 취약계층 야외활동 자제 권고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한 연기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미국 전역의 대기질이 악화되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중서부의 네브래스카(Nebraska), 위스콘신(Wisconsin), 인디애나(Indiana), 미시간(Michigan)과 동북부의 뉴욕(New York), 코네티컷(Connecticut), 뉴저지(New Jersey)에 대기질 경보를 발령했다.
환경보호청의 대화형 대기질 지도인 에어나우(AirNow)에 따르면, 대부분의 산불이 캐나다 서부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연기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대호 지역과 미국 동북부의 대기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뉴저지에서는 북부 지역부터 대기질이 악화되기 시작했으며, 주 환경보호부는 목요일 이른 아침 서섹스(Sussex)와 워런(Warren) 카운티에 코드 오렌지 대기질 경보를 발령했다. 이후 경보 지역은 몬머스(Monmouth) 카운티까지 확대됐다.
현재 미들섹스(Middlesex), 유니언(Union), 서머셋(Somerset), 헌터던(Hunterdon), 모리스(Morris), 에섹스(Essex), 허드슨(Hudson), 퍼세익(Passaic), 버겐(Bergen), 서섹스(Sussex), 워런(Warren), 몬머스(Monmouth), 머서(Mercer) 카운티 등 13개 카운티가 코드 오렌지 대기질 경보 대상이다.
코드 오렌지 대기질 경보는 어린이, 노인, 호흡기나 심장 질환자 등 취약계층에게 오염 수준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음을 의미한다. 건강 위험을 줄이기 위해 취약계층은 야외 신체 활동을 제한해야 한다.
뉴저지 영향 지역의 대기질 지수는 전반적으로 60대 중반 수준으로 보통 단계에 해당한다. 대기질 지수(AQI)는 0부터 500까지의 척도로 대기 오염의 심각성을 평가하는 표준화된 등급 시스템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대기질이 나쁘다는 의미다.
AQI 50 미만은 최적 상태로 간주되며, 51에서 100 사이는 보통, 100을 초과하면 건강에 해로운 수준으로 분류된다. 전문가들은 대기질이 개선될 때까지 취약계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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