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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리지우드에 흑곰 출몰로 주민들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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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겐 카운티 주택가에 이틀 연속 흑곰 목격, 쓰레기통 뒤지며 배회

리지우드(Ridgewood) 지역에 흑곰이 이틀 연속 출몰해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힐크레스트 로드(Hillcrest Road) 일대가 흑곰 출몰의 중심지로 보인다. 감시카메라에는 작은 흑곰이 번지 코드로 고정된 쓰레기통을 뜯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 이웃 주민이 곰을 쫓아내려 했지만, 곰은 결국 쓰레기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는 힐크레스트 로드에서 이틀 만에 두 번째 흑곰 목격 사례다. 실제로 이 동물은 자스민 카키시(Jasmin Kakish)의 뒷마당을 포함해 마을 서쪽 전역에서 목격됐다. 카키시는 곰이 기본적으로 다른 이웃집 마당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고 전했다.
수요일 밤에는 타티아나 콘스탄티노플(Tatiana Constantinople)의 뒷마당을 지나 다음 집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콘스탄티노플은 사람들이 항상 개를 산책시키고 있으며, 어린 아이들과 작은 개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리지우드 경찰은 곰이 마을을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웃 주민들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문자와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곰의 위치를 서로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지우드에서 곰 목격은 전례가 없는 일은 아니지만, 시내 중심가에서 몇 걸음 떨어진 곳에서 목격된 것은 일부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주민 케이티 오하라(Katie O’Hara)는 현재로서는 걱정보다는 호기심이 더 크다고 말했다.
뉴저지 야생동물 당국은 주민들에게 쓰레기통을 안전하게 고정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당국은 흑곰과 마주쳤을 때 큰 소리를 내고, 눈을 마주치지 말며, 뛰지 말고 천천히 멀어질 것을 당부했다.
당국에 따르면 흑곰은 현재 뉴저지 주 21개 카운티 모두에 서식하고 있지만, 인간에 대한 공격은 극히 드물다고 밝혔다. 올해 주 전체적으로 곰 목격 사례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곰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월요일에는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Westchester County)의 웨스트 해리슨(West Harrison) 주택가에서 경찰이 흑곰을 사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22마일 떨어진 이 지역은 밀집된 주택가로, 주민들은 뒷마당에 흑곰이 나타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고 전했다. 웨스트 해리슨 주민 더글러스 퍼프(Douglas Puff)는 더 나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누구도 이런 최종 결과를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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