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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Jersey

전기요금 인상에 머피 주지사 긴급 지원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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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주민에게 100달러, 저소득층에는 250달러 전기요금 감면 혜택 제공

필 머피(Phil Murphy) 뉴저지 주지사가 6월 5일 대규모 전기요금 인상에 대응해 모든 주민들을 위한 긴급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뉴저지의 390만 전기 사용자들은 올 여름과 가을 동안 총 100달러의 요금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저소득층 가정은 250달러의 추가 지원을 받는다.
이번 감면 혜택은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에 걸쳐 매달 나누어 적용된다. 재원은 주정부의 청정에너지 기금, 지역 온실가스 이니셔티브 기금, 태양광 대체 준수 기금에서 충당된다.
머피 주지사는 이번 조치가 주택, 의료, 고등교육, 공공요금 등 전반적인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주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주지사는 13개 주의 전력 공급을 관리하는 PJM이 이번 요금 인상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PJM이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못했고, 청정에너지원 도입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머피 주지사는 PJM의 이러한 실패로 인해 뉴저지 주민들이 막대한 요금 인상 부담을 떠안게 되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주지사는 PJM의 시장 조작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으며, 다음 주 트렌턴(Trenton)에서 마누 아스타나(Manu Asthana) PJM 사장과 만날 예정이다.
추가적인 지원책도 논의되고 있다. PSE&G는 화요일에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예정된 17-22%의 요금 인상을 연기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고객들은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드는 가을에 인상분과 이자를 함께 납부하게 된다. 머피 주지사는 다른 전력회사들과도 유사한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화당은 이번 조치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앤서니 부코(Anthony Bucco) 주 상원의원은 이를 민주당의 은폐 시도라고 규정했다. 부코 의원은 이번 발표가 또 다른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요금 인상 연기나 요금 감면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공공요금 부담에 시달리는 가정과 소상공인들에게 충분한 도움이 되지 않으며,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타격을 피하기 위해 고통을 미루는 것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마이클 토리시(Michael Torrissi) 주 하원의원은 이번 조치를 연막작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정부가 수년간 공공요금에 숨겨진 요금을 부과해왔고, 이제 선거를 앞두고 그 일부를 돌려주면서 공을 세우려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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