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교통위반 벌금 문자로 개인정보 탈취 시도, 정부 사칭해 운전면허 정지 협박
버겐 카운티경찰이 뉴저지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 문자 메시지 사기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발령했다. 마와(Mahwah) 경찰서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교통위반 벌금을 빙자한 사기 문자에 대해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사기는 뉴저지 차량관리위원회(Motor Vehicles Commission)를 사칭해 미납 교통위반 벌금이 있다며 즉시 납부하지 않으면 2025년 6월부터 운전면허가 정지될 것이라고 협박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문자 메시지에는 공식적으로 보이는 결제 링크가 포함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정부 도메인인 .gov가 아닌 .vip로 끝나는 가짜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마와 경찰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면 그것은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사기 문자를 받은 많은 주민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해당 문자의 진위 여부를 문의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켄색(Hackensack)과 래리탄(Raritan) 경찰서도 동일한 사기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켄색 경찰은 지난주부터 관련 신고가 접수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러한 문자를 받을 경우 절대 링크를 클릭하거나 응답하지 말고, 즉시 뉴저지 사이버보안통신통합센터(NJCCIC) 웹사이트인 www.cyber.nj.gov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사기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얼마 전 글렌 리지(Glen Ridge)에서는 한 부부가 은행 문제를 도와준다는 사기꾼에게 속아 10만 달러를 잃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정부 기관이 문자나 이메일로 개인정보나 결제를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해당 기관에 직접 전화해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뉴저지 주민들은 공식 정부 웹사이트가 항상 .gov로 끝난다는 점을 기억하고,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특히 운전면허나 차량 등록과 관련된 사항은 반드시 공식 경로를 통해서만 처리해야 하며, 급하게 결제를 요구하는 메시지는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