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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노 킹스 데이’ 반트럼프 시위 확산…주요 지역서 집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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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 정책 반대 전국적 시위, 뉴저지 20여 곳서 동시다발 개최

전국적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 반대 시위인 “노 킹스 데이(No Kings Day)”가 오는 6월 14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에 맞춰 뉴저지(New Jersey) 주 전역에서 20여 곳 이상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은 또한 미국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일이기도 하다.
이번 시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특히 이민 정책과 정부 지출 삭감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된다. 시위는 워싱턴 D.C.(Washington D.C.)에서 예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군사 퍼레이드 시점에 맞춰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퍼레이드에는 6,000명 이상의 군인과 수백 대의 군용 차량이 동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위는 다양한 옹호 단체, 진보 단체, 비영리 기관들의 연합으로 조직되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서 이민세관집행국(ICE)의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수일간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군 활용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번 전국적인 시위가 주목받는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ICE 단속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뉴저지 주 내에서는 6월 14일 하루 동안 여러 지역에서 집회와 시위가 계획되어 있다. 북부 뉴저지(North Jersey)에서는 미들섹스 카운티(Middlesex County), 서머셋 카운티(Somerset County), 유니온 카운티(Union County), 에섹스 카운티(Essex County) 등지에서 시위가 예정되어 있다. 구체적으로는 피스카타웨이(Piscataway), 브리지워터(Bridgewater), 노스 플레인필드(North Plainfield), 라웨이(Rahway), 뉴어크(Newark) 등지에서 집회가 열린다.
남부 뉴저지(South Jersey)에서는 해든필드(Haddonfield)와 울위치 타운십(Woolwich Township) 등에서 시위가 계획되어 있으며, 저지 쇼어(Jersey Shore) 지역에서는 애즈베리 파크(Asbury Park), 톰스 리버(Toms River), 애틀랜틱 시티(Atlantic City), 오션 시티(Ocean City), 미들 타운십(Middle Township) 등에서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노 킹스 데이”라는 명칭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날을 의미한다. 시위 주최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민 정책과 정부 지출 삭감 조치를 시위의 주요 이유로 꼽는다. 비영리 정치 단체인 “50501 무브먼트(50501 Movement)”가 이번 시위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 단체는 웹사이트를 통해 “노 킹스는 전국적인 저항의 날”이라며, “도시 블록에서 작은 마을까지, 법원 계단에서 지역 공원까지, 우리는 권위주의를 거부하고 진정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세상에 보여주기 위해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50501 무브먼트”는 올해 초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핸즈 오프!(Hands Off!)”와 “메이 데이(May Day)” 시위도 주도한 바 있다. 지난 4월 5일에는 “핸즈 오프!” 시위의 일환으로 유니온 시티(Union City), 브리지워터(Bridgewater), 메터천(Metuchen), 호프웰(Hopewell) 등 20여 곳에서 시위가 진행되었다. 이번 “노 킹스 데이” 시위 역시 전국적인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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