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언론 지원 기관, 시민들의 강력한 지지로 예산 삭감 위기 극복
뉴저지 시민정보 컨소시엄(New Jersey Civic Information Consortium, NJCIC)이 올해 주정부로부터 25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역 언론을 지원하고 정보에 입각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공공 자금 지원 프로그램으로, 당초 예산 삭감 위기에 직면했으나 시민들의 강력한 지지로 위기를 극복했다.
NJCIC는 2021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1천만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하며 뉴저지 전역의 지역사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기관은 언론의 다양성 증진, 정부 투명성 개선, 유색인종 및 이민자 공동체 서비스 향상, 지역 보건 뉴스 제공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해왔다.
올해 초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의 예산안에서 NJCIC 예산이 전액 삭감될 위기에 처하자, 뉴저지 전역의 지지자들이 주 차원의 옹호 캠페인을 시작했다. 언론 및 시민 미디어 지도자들은 NJCIC 지원 프로젝트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에 대한 증언을 홍보했다.
특히 2018년 NJCIC 설립 법안을 후원했던 톰 키언(Tom Kean) 전 주지사와 로레타 와인버그(Loretta Weinberg) 전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가 민주주의에서 지역 뉴스와 정보에 입각한 시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고문을 작성했다.
NJCIC는 시민들이 트렌턴(Trenton)의 의원들과 직접 만나 예산 복원을 요청하는 로비 데이를 조직했다. 프리 프레스 액션(Free Press Action) 회원들은 주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고 편지를 보냈으며, 광고 캠페인을 통해 NJCIC 보존이 주의 시민 건강에 필수적인 이유를 대중에게 알렸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루 그린월드(Lou Greenwald) 하원 다수당 원내대표와 빈 고팔(Vin Gopal) 상원의원을 비롯해 뉴저지 입법부 흑인 코커스 등 다양한 의원들로부터 NJCIC 예산 복원을 지지하는 결의안이 나왔다.
NJCIC는 전국 최초의 공공 자금 지원 언론 프로젝트로, 설립 당시부터 뉴저지 전역 지역사회의 필요와 목소리, 옹호 활동에 의해 추진되어 왔다. 이 기관은 주 전체 모든 카운티에서 세션을 개최하고 정기적으로 공개 회의를 열어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독립 언론이 위협받고 수십 년간의 뉴스룸 폐쇄, 기자 해고, 기업 미디어 통합으로 지역 뉴스가 사라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NJCIC의 예산 확보는 지역 언론의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신호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