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취향 매칭 앱 ‘턴업’에서 만난 13-16세 피해자와 접촉 시도로 추가 혐의
뉴저지 포트 리(Fort Lee)에 거주하는 58세 남성이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증인 협박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고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 검찰청이 발표했다.
마크 피오바네티(Marc Piovanetti)는 지난 2월 아내 제니퍼(Jennifer)와 함께 체포된 바 있다. 마크는 성폭행 혐의로, 부부는 모두 아동 복지 위험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은 지난 2월 23일 뉴욕시에서 온 10대 청소년이 실종됐다는 신고로 시작됐다. 13세에서 16세 사이의 이 청소년은 포트 리에 있는 피오바네티 부부의 집에서 발견됐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마크 피오바네티는 ‘턴업(Turn Up)’이라는 소셜미디어 앱에서 이 청소년을 만났다. 턴업은 비슷한 음악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만남 앱이다. 그는 이 10대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제니퍼 피오바네티는 성폭행이 일어나는 동안 집에 있었던 혐의를 받고 있다.
마크 피오바네티는 지난 7월 8일 증인 협박 혐의로 재차 체포됐다. 그는 올해 4월과 5월 사이 법원 명령을 위반하고 피해자와 아내에게 연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해켄색(Hackensack)에 있는 버겐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마크 피오바네티는 2급 성폭행 4건, 2급 유인 1건, 2급 아동 복지 위험 1건, 3급 아동 복지 위험 2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제니퍼 피오바네티는 2급 아동 복지 위험 1건과 3급 아동 복지 위험 1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턴업 앱은 음악을 통한 매칭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비슷한 음악 취향을 가진 데이트 상대나 친구를 찾을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 앱은 데이틀리(Dately)라는 회사에서 제작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 17세 이상 사용 가능으로 분류돼 있다. 사용자는 계정을 만들 때 이름, 나이, 성별과 만나고 싶은 상대의 성별을 입력해야 하며, 프로필 사진과 함께 5명의 음악가를 선택해야 한다.
버겐 카운티 검찰청은 이번 사건의 다음 법정 출석 일정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