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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원장님 칼럼 – 신장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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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은 심장의 대들보?

나는 신장 전문의는 아니다. 하지만 환자들을 진료하다보면 신장에 대한 인식이 어느 다른 장기보다도 약하다는것을 쉽게 알수가 있다. 잦은 소변때문에 신장 전문의를 찾아가는 환자는 없기를 바라며 “신장” (kidney)과 “요관” (ureter), 그리고 “방광”(bladder)과 “요도” (urethra)로 이루어지는 이 소변 system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
신장 (kidney):
신장은 나머지의 요관 계통과 달리 움직이는 기관이 아니다. 신장은 우리 몸의 칸막이인 횡경막의 바로 밑, 즉 견갑골 (scapula)의 바로 밑쪽으로 갈비대 가운데에 위치한다. 신장으로가는 동맥이 바로 십자가 (cross)처럼 대동맥에서 옆으로 나간다. 즉, 신장은 심장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두 생명 유지 장기이며, 신장은 심장을 받드는 위치에있다. 주요기능은 우리몸의 노폐물을 배설하는 기관이다. 신장 질환은 신장의 filter역할을하는 신장의 세뇨관들 (tubules – 수없이 많은 작은 동맥, 정맥과 모세혈관들로 이루어져있음)에 염증이 생기거나 늘어질때 생긴다. 예를들면 단백뇨가 생긴다던가, 신장 세뇨관들이 위축되면서 오는 신부전증 (renal failure)이 오는 경우이다. 흔히 혈액검사에서 creatinine (또는 eGFR)이라고 부르는 번호가 신장기능을 반영한다.
요관 (renal pelvis & ureter)
신장안에서 큰 손가락처럼 소변을 받아내는 ‘신우’(renal pelvis)에서 골반에 있는 방광까지가는 가늘고 긴 움직이는 pipe가 요관 (ureters)이다.
이 요관(ureters)는 주로 우리 복강 중간에 있는 가장 중요한 근육인 “psoas muscle” (큰허리근 또는 대요근)을 따라 내려간다.
이 흐름이 smooth하지 않으면 주로 요석 (urinary stone)이 생기게 된다.
방광 (urinary bladder)
양쪽 요관을 통해 골반 가장 밑 앞부분에 위치해있는 두꺼운 근육성 주머니인 방광 속으로 소변이 “졸졸” 내려가면 여기에 저장되었다가 적당한 소변양과 압력이 차게되면 자율신경에 의해서 방광근육이 수축하고 소변을 배출하는 장기이다. 방광이 쪼그라들면 소변이 자주 마렵게되고, 또 방광염이 자주 걸리게 된다.
요도 (urethra)
남녀차이가 있는 곳이다. 여성은 요도는 짧으므로 나이가 들면 소변을 참기가 더 어려워지고 기침만해도 소변이 나와버리는 요실금 (urinary incontinence)이 생기기 쉽다. 반면 남성의 경우, 요도는 길지만 방광목에 전립선이 있음으로 인해 나이가 들어가면서 전립선비대증이 생기면 소변보기가 힘들어 질수가있다.
이 네가지 장기 모두 암이 발생할수있다.

  • 신장암 – 초기에 발견되면 완치율이 높지만 3기 (stage III) 이상이면 전이되고 완치율이 떨어질수있다. 복부 초음파를 하면 초기진단이 도움이 된다.
  • 요관암 – 초기진단이 어렵다. 출혈이나 요관이 막힘으로써 진단이 난다.
  • 방광암 – 이 암 역시 주로 출혈로 나타나며 점막에만 있는 superficial bladder cancer 와 근육까지 파고드는 invasive bladder cancer로 나누어지며 치료와 예후가 많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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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나의 system이지만 네부분으로 나누어져있는 소변 system을 일단 해부학적으로 알면, 즉
신장 → 날개죽지/견갑골 (scapula)
요관 → 복근력/ 허리근/ 요근 (psoas muscle)
방광 → 골반과 고관절
이것들의 상관성을 이해하고 뼈의 정렬과 복근력 운동을 열심히 유지 하려고 노력하는것이 이 모든병의 예방의학이다. 또한 횡경막 호흡 (diaphragmatic breathing)을 배워 실천한다면 심장과 신장자리를 잡아주는데에 도움이 된다.
40년간 혈액종양 전문의로서 환자들의 건강을 살피며 느낀 점은, 질병은 미리 알고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혹시 몸에 이상이 있으시거나 추가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찾아오십시오. 제가 가진 전문 지식으로 여러분의 건강을 함께 지켜드리겠습니다.
“40년 혈액종양 전문의 박혜선 선생님이 전하는 건강한 삶을 위한 질병 예방과 관리의 이해”가 여러분의 건강 관리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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