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 C
New Jersey

11월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 한인 후보 10명 출마

Must read

팰리세이즈 파크 3명 무경쟁 당선 확실시, 파라무스·티넥 등에서는 치열한 경쟁 예고

오는 11월 4일 실시되는 뉴저지 주 교육위원 선거에 한인 후보 10명이 출사표를 던져 한인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월 28일 후보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버겐 카운티를 중심으로 다수의 한인 후보들이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교육위원은 학군의 예산, 교육 과정, 교직원 채용 등 핵심적인 사안을 결정하는 중요한 직책으로, 지역 사회의 교육 수준과 직결된다.
특히 한인 밀집 지역인 팰리세이즈 파크(Palisades Park)에서는 3년 임기의 교육위원 3명을 선출하는데, 김인교, 저스틴 정, 레이 박 후보가 한 팀을 이뤄 공동 출마했다. 후보가 선출 인원과 같은 3명에 그쳐 사실상 무경쟁 선거가 확정됐다. 이들은 각기 다른 전문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팰팍 학군의 교육 개혁을 이끌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제시했다. 세 후보는 등록을 마친 후 “우리의 전문성이 팰팍 교육 발전에 공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의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팰팍 교육위원회 내 한인 사회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직 교육위원들의 연임 도전도 눈에 띈다. 파라무스(Paramus)의 조지 송, 노우드(Norwood)의 줄리 이, 데마레스트(Demarest)의 제니퍼 최, 레오니아(Leonia)의 박이삭, 그리고 티넥(Teaneck)의 에드워드 하 위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이들은 그동안의 의정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학군 운영과 교육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파라무스의 조지 송 위원은 4명의 후보 중 3위 안에 들어야 연임에 성공할 수 있다. 경쟁이 더욱 치열한 티넥에서는 에드워드 하 위원이 6명의 후보와 경합을 벌여 3개의 자리를 놓고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한다. 이들 지역의 선거 결과는 마지막까지 예측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얼굴들의 도전도 주목받고 있다. 잉글우드 클립스(Englewood Cliffs)에서는 김두윤 후보가, 릿지필드(Ridgefield)에서는 패트릭 조 후보가 각각 출마해 교육위원 첫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 시각과 변화를 내세우며 지역 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이번 선거는 한인 사회의 정치력 신장과 차세대 교육 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투표를 통한 한인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 Advertisement -spot_img

More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 Advertisement -spot_img

Latest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