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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Jersey

해켄색서 NJ 트랜짓 열차에 여성 치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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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캑 밸리 노선 운행 한때 중단… 경찰, 사고 경위 조사 중

뉴저지 해켄색(Hackensack)에서 NJ 트랜짓(NJ Transit) 열차에 한 여성이 치여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버겐 카운티의 중심 도시 중 하나인 해켄색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8월 7일 오전 9시 58분경, 파스캑 밸리(Pascack Valley) 노선이 지나는 에섹스 스트리트 역(Essex Street Station) 인근 선로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해 해당 노선의 열차 운행이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되는 등 출근 시간대 막바지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사고 열차는 이날 오전 9시 34분 호보컨(Hoboken)을 출발하여 뉴 브리지 랜딩(New Bridge Landing) 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NJ 트랜짓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열차에는 5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 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선로에 있던 여성은 열차와의 충돌을 피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국은 유가족에게 연락을 취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사망한 여성의 신원은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사고의 여파로 파스캑 밸리 노선은 우드-리지(Wood-Ridge)와 뉴 브리지 랜딩 사이 구간의 양방향 운행이 오전 11시를 기해 중단되었다. NJ 트랜짓은 대체 교통수단을 긴급히 마련하지는 않았으나, 승객들에게 다른 노선이나 버스 이용을 안내했다. 사고 현장 수습과 초기 조사가 마무리된 후 열차 운행은 재개되었지만, 정상화되기까지 수 시간 동안 지연이 이어졌다. 파스캑 밸리 노선은 버겐 카운티의 주요 주거 지역과 호보컨 터미널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으로, 평소 통근 및 통학 수요가 많은 노선이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컸다.
현재 NJ 트랜짓 경찰이 이번 사고의 조사를 총괄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증거를 확보하고, 열차의 운행기록장치(블랙박스) 데이터를 분석하는 한편, 기관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심층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의 핵심은 사망자가 어떤 이유로 위험한 선로에 접근했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철도 인명 사고는 인구 밀도가 높은 뉴저지에서 반복되는 비극으로, 철도 당국과 지역 사회는 선로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알리고 안전 시설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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