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전 남은 여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북부 뉴저지 명소와 활동들을 소개한다
여름의 끝자락이 다가오고 있지만, 개학 전까지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낼 기회는 아직 충분하다. 9월 말까지 공식적인 여름은 계속되지만, 학교가 시작되고 여름 금요일 근무가 끝나면 계절의 분위기는 사뭇 달라진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의 순간들을 소중하게 만들고 싶은 이들을 위해 북부 뉴저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들을 소개한다.
무더위를 식히고 싶다면 독특한 물놀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들이 있다. 링우드(Ringwood)에 위치한 하이랜즈 내추럴 풀(Highlands Natural Pool)은 5,400에이커 규모의 노빈 그린 주립 삼림 옆에 자리한 올림픽 규격의 담수 수영장이다. 계곡물을 그대로 활용한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으며, 배구 코트와 스낵바도 마련되어 있다. 해켄색강을 보호하는 비영리 단체인 해켄색 리버키퍼(Hackensack Riverkeeper)는 시카커스(Secaucus), 레오니아(Leonia), 오라델(Oradell) 등 세 곳에서 카약, 카누, 패들보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수로를 탐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터틀백 동물원 옆 오렌지 저수지(Orange Reservoir)에서는 백조 모양의 패들 보트를 타고 30분간 경치를 감상하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짜릿한 모험을 원한다면 버논(Vernon)의 트리이스케이프 어드벤처 파크(TreEscape Aerial Adventure Park)가 제격이다. 모든 수준의 이용객을 위한 10개의 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나무들 사이를 가로지르는 장애물, 등반 코스, 집라인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8월에는 ‘기분 좋은 금요일’을 기념해 매주 금요일 1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계획하고 있다면 버겐 카운티 동물원(Bergen County Zoo)을 방문해 보자. 파라무스(Paramus)의 밴 손 카운티 공원 내에 위치한 이 동물원은 8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 시간에는 동물들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으며, 동물 먹이 주기, 훈련 시연 등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뉴욕주 경계 바로 너머에 있는 워릭 드라이브인(Warwick Drive-In) 극장은 3개의 스크린에서 매일 밤 두 편의 영화를 연속 상영해 복고적인 분위기 속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여름의 맛을 즐기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초 지역 최고 아이스크림으로 선정된 덴빌 데어리(Denville Dairy)는 1960년대부터 운영된 가족 경영 가게로, 약 28가지의 다채로운 맛을 자랑한다. 체스터(Chester)에 위치한 앨스테드 팜스(Alstede Farms)에서는 복숭아, 라즈베리, 옥수수, 토마토 등 신선한 여름 제철 농산물을 직접 수확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샌디스톤(Sandyston)의 서섹스 카운티 해바라기 미로(Sussex County Sunflower Maze)는 8월 21일부터 개장하며, 50에이커 부지에 핀 100만 송이 이상의 해바라기 장관을 만끽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