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거리 국제선 특화 운영으로 가파른 성장세…올해 연간 100만 명 달성 청신호
대한민국 대표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Air Premia)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월간 탑승객 1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7월 한 달간 총 399편의 항공편을 운항하여 10만 3,071명의 승객을 수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선 운항 없이 중장거리 국제선에만 집중하는 항공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에어프레미아의 누적 탑승객 수는 55만 8,107명(총 2,082편 운항)에 달한다. 이러한 성장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탑승객 100만 명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송객 수인 76만 5,503명과 비교했을 때 뚜렷한 증가세다.
이러한 수송 실적 증가는 공격적인 기재 확충과 노선 공급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3월과 6월에 각각 7호기와 8호기를 신규 도입했으며, 연말에는 9호기 도입도 예정되어 있다. 항공기 추가 도입으로 노선 운용의 유연성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연간 130만 명 수준의 여객 수송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프레미아는 중장거리 노선에 최적화된 기재와 좌석 구성을 통해 ‘가성비 높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보잉 787-9 드림라이너 단일 기종으로만 운영 중이며, 이 기종은 장거리 비행 시 승객의 피로도를 낮추는 낮은 기내 소음과 쾌적한 기내 기압 등 여러 장점을 갖추고 있다.
좌석은 ‘와이드 프리미엄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 두 가지로 구성된다. 특히 최대 46인치(약 117cm)의 넓은 좌석 간 간격과 편안한 리클라이닝 기능을 제공하는 와이드 프리미엄 클래스는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뉴저지 한인 등 미주 노선 승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장거리 국제선 중심의 항공사로서 월간 10만 명 수송은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재 확충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효율적인 항공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