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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가장 살기 좋은 주, 뉴저지 3위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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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렛허브(WalletHub) 평가, 낮은 범죄율과 우수한 생활 인프라 등 다방면에서 높은 점수 획득

뉴저지주가 2025년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주 순위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최상위권 주거 환경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금융 정보 전문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최근 발표한 ‘2025년 가장 살기 좋은 주(Best States to Live In for 2025)’ 보고서에서 뉴저지는 매사추세츠와 아이다호의 뒤를 이어 3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순위는 높은 생활비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뉴저지가 제공하는 전반적인 삶의 질이 매우 우수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월렛허브는 50개 주 전체를 대상으로 경제성, 경제, 교육 및 보건, 삶의 질, 안전 등 5가지 핵심 부문에 걸쳐 총 51개의 세부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순위를 산정했다. 뉴저지는 특히 안전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주의 폭력 범죄율은 전국에서 9번째로 낮았으며, 재산 범죄율 역시 11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안 환경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자녀를 키우는 한인 가정을 포함한 많은 주민에게 중요한 거주지 선택 요인으로 작용한다.
주민들의 건강과 여가 생활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뉴저지는 미국 내에서 비만율이 가장 낮은 주 중 하나로 꼽혔는데, 보고서는 그 이유로 풍부한 생활 체육 인프라를 지목했다. 주 내에는 1인당 피트니스 센터 수가 전국 5번째로 많고, 하이킹이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트레일의 총 길이는 6번째로 길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을 관리하기 용이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저지 쇼어로 대표되는 아름다운 해변과 주 전역에 분포한 공원들은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야외 활동과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며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올해 종합 1위의 영예는 매사추세츠주에 돌아갔다. 그 뒤를 이어 아이다호(2위), 뉴저지(3위), 위스콘신(4위), 미네소타(5위)가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인근 주인 뉴욕과 펜실베이니아도 각각 9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북동부 지역의 높은 생활 수준을 증명했다. 반면, 뉴멕시코는 50위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루이지애나(49위), 아칸소(48위), 미시시피(47위) 등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평가는 뉴저지가 높은 주택 가격과 재산세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공교육 시스템,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 낮은 범죄율, 풍부한 자연환경 등 삶의 질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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