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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달러 규모 제조업 지원 법안 서명… 일자리 창출·투자 유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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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천만 달러 투자 및 20개 일자리 창출 기업에 세금 공제 혜택 제공

필 머피(Phil Murphy) 뉴저지 주지사가 주 내 제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장려하기 위한 5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세금 공제 프로그램을 만드는 법안에 서명했다. ‘차세대 뉴저지 제조업 프로그램(The Next New Jersey Manufacturing Program)’으로 명명된 이 법안은 뉴저지 경제개발청(NJEDA)이 관리하며, 제조업체와 청정에너지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프로젝트당 최대 1억 5천만 달러의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어스파이어(Aspire)’ 및 ‘이머지(Emerge)’ 프로그램에 배정되었던 기금 중 최대 5억 달러를 이전하여 재원을 마련했다. 특히 프로그램 초기 2년간은 총 기금 중 1억 달러를 청정에너지 관련 사업에 우선적으로 배정하여 관련 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만약 이 할당액이 2년 내에 모두 소진되지 않을 경우, 3년 차부터는 다른 적격 제조업체도 해당 기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세금 공제 혜택을 받기 위한 자격 요건은 뉴저지 내 시설에 최소 1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최소 20명 이상의 정규직 직원을 신규 고용하는 기업이다.


머피 주지사는 취임 이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최첨단 제조업체를 유치하며, 주 전역의 지역사회에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이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 있으며, 뉴저지 제조업체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여 장기적인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소수계 및 여성 소유 기업, 기회특구(Opportunity Zones) 내 위치한 기업, 단체 교섭 협약이나 노동 협약을 체결한 기업 등 특정 인증을 보유한 회사에는 추가적인 보너스 혜택이 제공되어 사회적 가치 실현도 함께 도모한다.
주요 경제 단체들은 이번 제조업 지원 계획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뉴저지 비즈니스 산업 협회(NJBIA)의 미셸 시커카(Michele Siekerka) 회장은 이 법안이 추가 재정 부담 없이 뉴저지 제조업 부문과 경제에 대한 중요하고 목표 지향적인 투자라고 평가했다. 뉴저지 상공회의소의 톰 브래큰(Tom Bracken) 회장 역시 이번 투자가 제조업 성장을 지원하려는 뉴저지의 의지를 반영하며, 혁신을 장려하고 새로운 산업을 유치하여 주 내 경력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저지 제조업은 식품, 인쇄부터 석유, 제약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아우른다. 2023년 기준, 주 내 1만여 개의 제조업체에서 25만 2천 명 이상이 고용되어 있으며, 제조업이 주 총생산(GS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6억 달러(8.8%)에 달한다. 뉴저지 제조업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약 9만 6,500달러로, 주 전체 평균보다 19.3%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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