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4 C
New Jersey

KCS-예일대, 한인 대상 무료 헬리코박터균 검사 성료

Must read

파라무스 아콜라연합감리교회서 45명 참여… 한인 위암 발병률 높아 조기 검진 중요성 강조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비영리 봉사기관 KCS(한인동포회관)가 예일대학교와 협력하여 뉴저지 한인들을 위한 무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검사를 실시했다. 지난 8월 17일 뉴저지 파라무스(Paramus)에 위치한 아콜라연합감리교회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약 45명의 한인들이 참여해 위암 예방을 위한 검사를 받았다. 이번 검사는 KCS와 예일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위암 연구 프로젝트의 중요한 부분으로, 한인 사회의 주요 건강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 점막에 기생하며 만성 위염, 소화성 궤양, 그리고 치명적인 위암을 유발하는 주요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국인은 식습관과 유전적 요인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위암 발병률이 매우 높은 집단에 속한다. 이 때문에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경우 제균 치료를 받는 것이 위암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감염되더라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이와 같은 커뮤니티 기반의 선제적 검진 프로그램은 한인들의 건강 증진에 필수적이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연구 기관인 예일대학교의 전문성과 한인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KCS의 신뢰 및 네트워크가 결합된 성공적인 공중 보건 협력 모델을 보여준다. KCS는 수십 년간 뉴욕과 뉴저지 지역 한인들을 위해 공중 보건, 사회 복지, 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해 온 핵심 기관이다. 예일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KCS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전문적인 건강 프로그램을 지역 사회에 직접 제공하며, 특히 의료 시스템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이민자 및 저소득층의 건강 불평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행사가 열린 아콜라연합감리교회는 많은 한인에게 친숙하고 접근성이 좋은 장소로서, 참가자들이 심리적 부담 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검사와 설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참가자들은 간단한 절차를 통해 검사를 받았으며,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한인 위암 발병 원인과 예방법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KCS는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참가자들에게는 적절한 후속 조치와 치료 연계에 대한 안내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지역 교회와의 협력은 커뮤니티 보건 사업의 참여율을 높이는 효과적인 전략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KCS 공중보건 및 연구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위암에 대한 한인 사회의 경각심을 높이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KCS는 앞으로도 예일대를 비롯한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한인들의 필요에 맞춘 다양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지역 사회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 Advertisement -spot_img

More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 Advertisement -spot_img

Latest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