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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 멀리 갈 필요 있나요? 뉴저지 와이너리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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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경력에 빛나는 와인부터 다채로운 이벤트와 미식 경험까지, 가든 스테이트가 숨겨둔 보석 같은 휴식처를 만나다

와이너리는 익숙하면서도 막상 방문하기에는 낯선 곳으로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가든 스테이트’라는 별명에 걸맞게 뉴저지 전역에는 60개가 넘는 와이너리와 포도 농장이 숨겨진 보석처럼 자리 잡고 있어, 멀리 떠나지 않고도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완벽한 장소를 제공한다.
뉴저지 와인의 품질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주 전역에 걸쳐 케이프 메이 반도(Cape May Peninsula), 센트럴 델라웨어 밸리(Central Delaware Valley), 아우터 코스탈 플레인(Outer Coastal Plain), 워렌 힐스(Warren Hills) 등 4개의 미국 공식 지정 포도재배지역(AVA)이 있으며, 각기 다른 기후와 토양에서 특색 있는 와인을 생산한다. 남부 지역에서는 카베르네 프랑, 샤르도네 등이 유명하며, 북부에서는 리슬링과 피노 누아 품종이 강세를 보인다. 실제로 뉴저지 와인은 권위 있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와인 대회(San Francisco Chronicle Competition) 등에서 캘리포니아 와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그 품질을 입증한다.
뉴저지 와이너리의 매력은 단순히 와인에만 그치지 않는다. 많은 와이너리가 아름다운 포도밭을 배경으로 라이브 음악 공연, 선셋 요가, 페인트-앤-십(paint-and-sip) 클래스 등 연중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한다. 또한,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푸드트럭이나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to-table) 이어지는 미식 경험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일부 와이너리에서는 직접 꽃을 꺾어 나만의 꽃다발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체험도 제공하여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가든 스테이트 와인 생산자 협회(Garden State Wine Growers Association)의 데본 페리(Devon Perry) 이사는 와이너리 방문은 우리 지역 농가와 경제를 지원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현지 와인을 맛보는 것은 뉴저지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와이너리는 당일치기 여행으로 쉽게 다녀올 수 있으며, 일부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해 온 가족이 함께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다. 이번 주말,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뉴저지 와이너리가 선사하는 여유와 낭만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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