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 평가, 버겐 카운티 아카데미 41위 등 뉴저지 9곳·뉴욕 8곳 100위권 진입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가 2025-2026년도 전국 최우수 고등학교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에서 뉴저지와 뉴욕 지역의 다수 학교가 전국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우수한 교육 수준을 입증했다.
뉴저지 주는 특히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주 전체 고등학교의 40%가 전국 상위 25%에 포함되었으며, 총 9개 학교가 100위권에 진입했다. 린크로프트(Lincroft)에 위치한 하이 테크놀로지 고등학교(High Technology High School)는 전국 27위를 차지하며 주 내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인 인구가 밀집한 버겐 카운티에서는 해켄색(Hackensack)의 버겐 카운티 아카데미(Bergen County Academies)가 41위, 티터보로(Teterboro)의 버겐 카운티 기술 고등학교(Bergen County Technical High School)가 82위에 오르는 등 명문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 외에도 미들섹스 카운티의 에디슨 아카데미 마그넷 스쿨(Edison Academy Magnet School)이 59위, 저지시티의 로널드 E. 맥네어 고등학교(Dr. Ronald E. McNair High School)가 77위를 차지했다. 유니언 카운티 마그넷 고등학교(79위), 몬머스 카운티의 바이오테크놀로지 고등학교(80위), 미들섹스 카운티의 우드브리지 아카데미 마그넷 스쿨(90위), 유니언 카운티의 정보 기술 아카데미(94위) 등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뉴욕 주에서도 8개 학교가 전국 10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뉴욕시 퀸즈의 퀸즈 과학 고등학교(Queens High School for the Sciences at York College)가 25위, 맨해튼의 CCNY 부속 수학·과학·공학 고등학교(High School Math Science and Engineering at CCNY)가 26위로 나란히 최상위권에 올랐다. 두 학교 모두 졸업률 100%를 기록하며 탁월한 학업 성취도를 보였다. 이 외에도 스타이븐슨 고등학교(33위), 스태튼 아일랜드 기술 고등학교(47위), 브롱스 과학 고등학교(50위) 등 전통적인 명문고들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번 순위는 전국 약 18,000개 공립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주별 시험 성적, 대학 진학 준비도, 졸업률 등 핵심 통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산정되었다. 대학 진학 준비도는 학생들이 대학 수준의 교과 과정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이수하는지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작용했다. 한편, 전국 1위의 영예는 애리조나 주의 BASIS 투손 노스(BASIS Tucson North) 고등학교에 돌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