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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전기요금, 당장 실천 가능한 절약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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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조절부터 생활 습관 개선까지,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가정 내 에너지 비용 절감 방안

최근 받아본 전기요금 청구서의 높은 액수는 실수가 아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2025년 6월까지 지난 1년간 전기요금은 전체 물가상승률의 두 배 이상으로 폭등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예견된 일이었지만, 이처럼 가파르고 갑작스러운 인상에 많은 가정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높은 에너지 가격이 2027년 5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변동성이 큰 연료비와 높은 수요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한다. 이에 따라 즉각적으로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실내 온도 조절이다. 위스콘신 최대 전력회사인 위 에너지스(We Energies)는 실내 온도를 쾌적함을 유지하는 가장 높은 수준으로 설정할 것을 권장한다. 플로리다 파워 앤 라이트 컴퍼니(Florida Power & Light Company)는 섭씨 24도에서 26도(화씨 75~78도) 사이를 추천한다. 스마트 온도 조절기를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에너지 스타 인증을 받은 스마트 온도 조절기는 평균 8%의 공과금을 절약해준다. 또한, 낮 동안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닫아두는 것만으로도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원치 않는 열의 약 30%를 차단할 수 있다.
온수기 온도 설정과 전기 사용 시간대 조절도 중요하다. 에너지부에 따르면 온수는 가정 에너지 사용량의 약 18%를 차지하는 두 번째로 큰 에너지 소비 요인이다. 온수기 온도를 섭씨 49도(화씨 120도)로 설정하면 필요할 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서도 난방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많은 전력회사가 시간대별 요금제를 제공하므로, 세탁기와 같은 전력 소모가 큰 가전제품을 피크 타임이 아닌 시간에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창문이나 문 주변의 틈새를 웨더스트립이나 코킹으로 막는 간단한 주말 프로젝트로도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대부분의 전력회사는 고객의 에너지 사용량 관리를 돕기 위한 무료 온라인 도구나 앱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개인별 맞춤 절약 팁을 얻을 수 있다. LED 조명, 스마트 온도 조절기 등 에너지 절약 제품을 무료 또는 저렴하게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지역 전력회사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직접 문의해볼 것을 권장한다. 연방 정부의 에너지 효율 개선 관련 세금 공제 혜택이 2025년 12월 31일에 만료될 예정이므로, 자격이 된다면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통제 불가능한 요금 인상 속에서도 작은 생활 습관의 변화가 가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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