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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건강 비상, 60세 이상이라면 꼭 챙겨야 할 필수 예방접종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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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코로나19부터 대상포진까지… 전문의들이 권고하는 고령층 백신 총정리

본격적인 독감 시즌이 다가오면서 예방접종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에게 시기적절한 백신 접종은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패가 될 수 있다. 노인병 및 완화 치료 전문의인 크리스 버카멘(Chris Vercammen) 박사는 고령 환자들을 진료할 때,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인 예방접종 일정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이 60세 이상 성인에게 권장하는 6가지 필수 예방접종을 정리했다.
첫째, 독감 백신이다. 이는 6개월 이상 모든 연령층에게 가장 중요한 백신으로 꼽히지만, 특히 50세 이상에게는 필수적이다. 노인 의학 전문가인 그랜트 파울러(Grant Fowler) 박사에 따르면, 지난해 낮은 접종률로 인해 약 2만 7천 명이 독감으로 사망했으며, 사망자 대다수는 65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65세 이상에게는 더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고용량 또는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백신이 권장되며, 매년 10월 말까지 접종을 마치는 것이 이상적이다.
둘째, 코로나19 백신이다. 여전히 코로나19는 고령층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버카멘 박사는 중증 질환, 입원 및 장기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최신 권장 사항에 맞춰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5세 이상, 특히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6개월 간격으로 두 번의 최신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
셋째,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백신이다. 이 백신은 10년마다 한 번씩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최근 몇 년간 백일해 사례가 소폭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 백신은 고령층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의 3개월 미만 영유아를 보호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넷째,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이다. 비교적 새로운 이 백신은 75세 이상 또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심혈관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50세 이상에게 권장된다. RSV는 고령층에게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폐렴구균 백신이다. 65세 이상에게 강력히 권장되는 이 백신은 폐렴, 뇌수막염, 혈류 감염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을 예방한다.
여섯째, 대상포진 백신(싱그릭스)이다. 50세 이상에게 권장되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대상포진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총 2회 접종으로 완료된다.
이 외에도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손 씻기,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연례 건강 검진 등 기본적인 건강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예방접종이 100% 질병을 막아주지는 못하지만, 현재로서는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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