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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을 위한 최선의 선택, 발달장애 돌봄 시설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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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전문가가 조언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관 선택을 위한 필수 점검 사항

지적 또는 발달 장애(I/DD)가 있는 가족을 둔 가정에게, 말을 하지 못하거나 매우 취약한 상태의 사랑하는 사람을 낯선 이의 손에 맡기는 것은 두렵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파라무스(Paramus)에 위치한 비영리 기관 ‘뉴 컨셉 포 리빙(New Concepts for Living)’의 인테이크 매니저 디나 킹(Deena King)은 “I/DD를 가진 개인도 동료들과 함께하며 독립적인 생활을 경험할 기회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스스로를 변호할 능력이 부족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학대 및 방임 사례가 알려지면서, 돌봄 기관에 대한 신뢰는 더욱 어려운 과제가 되었다. 킹 매니저는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가족들이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돌봄 시설 선택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핵심 질문 목록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확인할 사항은 해당 기관이 뉴저지 발달장애부(DDD)의 허가를 받았는지 여부다. DDD 허가 기관은 주 정부의 정기적인 검사와 감독을 받지만, 비허가 기관은 공식적인 감독 없이 운영된다. 또한, 직원과 거주자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카메라 설치 여부도 중요한 안전장치다. 일부에서는 인권 침해 소지를 제기하지만, 대부분의 보호자는 취약한 가족의 안전을 위해 카메라의 존재에 안도감을 느낀다.
직원 대 거주자 비율과 이직률 역시 신중히 살펴봐야 한다. DDD는 대피 필요성에 따라 적정 직원 수를 권고하며, 일부 기관은 거주자의 행동 지원 필요성까지 고려한다. 잦은 직원 교체는 거주자에게 불안감을 주고 신뢰 관계 형성을 방해하며, 신규 직원의 미숙함은 돌봄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직원을 채용할 때 포괄적인 신원 조회를 거치는지, 채용 후 약물 관리, 심폐소생술, 위기관리 등 지속적인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거주 환경과 전문 인력 확보도 필수적이다. 대부분의 DDD 허가 주택은 4~6개의 침실을 갖추고 있으며, 1인실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남녀 공용인지, 성별이 분리되어 있는지도 가족의 가치관에 따라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수 있다. 특히 강박 장애, 불안, 공격성 등 행동 지원이나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행동 치료사와 간호사가 상주하는지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행동 치료사는 개인별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기관이 지역사회 활동을 얼마나 장려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영화 관람, 외식, 박물관 방문 등은 I/DD 성인 돌봄의 핵심적인 부분이며, 이들에게 소속감과 즐거움을 제공한다. 비슷한 이동 능력, 언어 구사 능력, 인지 기능을 가진 또래와 함께 생활하는 환경 역시 사회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신뢰할 수 있는 돌봄 기관을 찾는 것은 어려운 과정이지만, 이러한 핵심 사항들을 꼼꼼히 점검한다면 사랑하는 가족에게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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