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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평균 1530점, 뉴저지 최고 명문고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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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교육부, 2023-24학년도 고교별 SAT 성적 공개… 특목고 강세 속 밀번고 일반고 1위

뉴저지 주 교육부가 2023-24학년도 학교별 성과 보고서(School Performance Report)를 통해 주내 고등학교들의 평균 SAT 점수를 공개했다. 새 학년이 시작되면서 대학 입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이번 발표는 학교의 학업 성취도를 가늠하고 대입 전략을 수립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발표에서 최고 영예는 미들섹스 카운티(Middlesex County) 직업 기술 학교구 소속의 ‘에디슨 아카데미 마그넷 스쿨(Edison Academy Magnet School)’이 차지했다. 이 학교 학생들의 평균 SAT 점수는 1530점으로, 만점인 1600점에서 불과 70점 낮은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수학 평균 782점, 읽기 및 쓰기 평균 748점을 받았다. 공학 및 컴퓨터 과학 분야에 특화된 이 학교는 200명 미만의 소수 정예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상위권은 대부분 우수 학생을 별도 선발하는 마그넷 스쿨 및 특수 공립 고등학교가 휩쓸었다. 2위는 몬마우스 카운티(Monmouth County)의 ‘하이 테크놀로지 고등학교(High Technology High School)’가 1512점으로 뒤를 이었고, 3위는 ‘우드브리지 아카데미 마그넷 스쿨(Woodbridge Academy Magnet School)'(1480점), 4위는 ‘바이오테크놀로지 고등학교(Biotechnology High School)'(1474점)가 차지했다.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의 명문 ‘버겐 카운티 아카데미(Bergen County Academies)’는 평균 1461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거주지 기반으로 입학하는 일반 공립 고등학교 중에서는 에섹스 카운티(Essex County)의 ‘밀번 고등학교(Millburn High School)’가 평균 1382점으로 전체 9위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적을 보였다. 이는 별도의 입학시험 없이 진학할 수 있는 학교 중에서는 단연 돋보이는 성과다.
뉴저지 주 전체 고등학생의 평균 SAT 점수는 1049점(수학 519점, 읽기/쓰기 530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국 평균인 1024점을 상회하는 수치다. 주내 고등학교의 57% 이상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해 뉴저지의 우수한 교육 환경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러한 SAT 점수는 대학 입학의 중요한 척도로, 연방 데이터에 따르면 2022-23학년도 럿거스 대학교(Rutgers University) 뉴브런즈윅 캠퍼스 합격생의 SAT 점수 범위는 1270점에서 1480점 사이였다. 몽클레어 주립대학교(Montclair State University)는 950점에서 1200점, 뉴저지 칼리지(The College of New Jersey)는 1140점에서 1350점 사이로 나타나, 상위권 고등학교의 평균 점수가 명문대 진학에 얼마나 유리한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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