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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M 그랜트 수상자 윌리엄 최, 첫 개인전 ‘나의 이웃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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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들, 팰리세이즈 파크 MK 스페이스에서 10월 5일까지 열려

뉴저지 팰리세이즈 파크(Palisades Park)에 위치한 민권센터 내 커뮤니티 갤러리 MK 스페이스에서 지역 사회의 주목을 끄는 특별한 전시회가 막을 올렸다. 제1회 ‘M 그랜트(M Grant)’ 수상의 영예를 안은 윌리엄 최(William Choe) 작가의 첫 개인전 ‘나의 이웃들(My Neighbors)’이 9월 16일부터 10월 5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는 장애를 예술적 한계가 아닌, 오히려 깊이 있는 창작의 원동력으로 삼은 최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조명하며 그의 새로운 예술 여정에 내딛는 힘찬 첫 발걸음을 기념하는 자리다.
‘M 그랜트’는 MK 스페이스가 주최하고 세계적인 플로럴 아티스트 클레어 원 강(Claire Won Kang, 이원영, AIFD)이 후원하는 의미 있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동행 작가’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예술 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예술가들이 겪는 신체적, 환경적 제약이 창작의 걸림돌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을 제공하고 더 깊이 있는 예술 세계를 구축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믿음에서 출발했다.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된 윌리엄 최 작가는 이러한 프로그램의 취지를 가장 잘 구현해낸 예술가로 평가받는다.
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M 그랜트 수상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작들을 통해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과 익숙한 풍경에서 발견한 다양한 시각적 경험을 섬세하고 독창적인 조형 언어로 풀어냈다. 그의 작품들은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장면들을 작가 특유의 따뜻한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함께 깊은 사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제목 ‘나의 이웃들’이 암시하듯, 작품들은 우리 주변의 소중함과 공동체 속 관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MK 스페이스 측은 이번 전시가 최 작가의 개인적인 성취를 넘어, 지역 사회에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전파하고 예술을 통한 소통의 장을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MK 스페이스 동행 작가’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첫걸음으로서 앞으로 더 많은 잠재력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시는 10월 5일까지 이어지며, 관람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원활한 관람을 위해 방문 전 문자(201-661-1463)를 통한 예약은 필수다.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오프닝 리셉션은 9월 20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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