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프턴, 파라무스 등 북부 뉴저지 주요 도시에 팝업 스토어 열고 본격적인 핼러윈 시즌 돌입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기 시작하면서 핼러윈 시즌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스피릿 핼러윈(Spirit Halloween)’ 팝업 스토어가 올해도 어김없이 뉴저지 전역에 속속 문을 열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핼러윈 마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이 특별한 매장의 등장은 단순한 상점 오픈을 넘어, 유령과 호박, 그리고 기발한 코스튬으로 가득한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스피릿 핼러윈은 지난 8월 9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전국적인 매장 개점을 시작했다고 발표하며 핼러윈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스펜서 기프트(Spencer Gifts)가 소유한 이 계절 소매업체는 1983년부터 독특하고 생생한 핼러윈 경험을 제공하며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굳건히 지켜왔다. 매년 여름이 끝날 무렵 비어있던 상가에 깜짝 등장하는 이 임시 매장들은 각종 의상, 소품,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장식품들로 가득 차 핼러윈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회사 측은 올해 전국적으로 1,500개 이상의 매장을 열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약 5만 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대대적인 시즌 준비를 예고했다.
전미소매연맹(National Retail Federation)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47%가 10월이 되기 전에 핼러윈 관련 쇼핑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릿 핼러윈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조기 쇼핑 트렌드에 발맞춰 8월부터 순차적으로 매장을 열고 있으며, 일부 지점은 9월 중 개점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매장은 시즌에만 한시적으로 운영되지만,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연중 내내 핼러윈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시즌을 기다리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다.
올해 북부 뉴저지 지역에는 클리프턴(Clifton) 2곳, 저지시티(Jersey City), 키넬론(Kinnelon), 리빙스턴(Livingston), 뉴튼(Newton), 파라무스(Paramus) 4곳, 파시패니(Parsippany), 락어웨이(Rockaway), 석카서나(Succasunna), 웨인(Wayne) 2곳, 우드랜드 파크(Woodland Park)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포함해 다양한 곳에 매장이 들어선다. 특히 버겐 카운티의 쇼핑 중심지인 파라무스에는 4개의 매장이 집중적으로 문을 열어 쇼핑객들의 접근성과 편의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각 매장의 정확한 개점일과 운영 시간은 스피릿 핼러윈 공식 웹사이트의 매장 찾기(store locator)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핼러윈을 앞두고 자녀나 자신을 위한 특별한 코스튬이나 집을 꾸밀 독특한 장식품을 찾는다면 가까운 스피릿 핼러윈 매장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