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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지사 선거 막판, 셰릴 8%p 격차로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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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니피악대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셰릴 49% 지지율로 공화당 치아타렐리(41%)에 앞서… 유권자 최대 관심사는 세금

뉴저지 주지사 선거가 약 7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마이키 셰릴(Mikie Sherrill) 후보가 공화당의 잭 치아타렐리(Jack Ciattarelli) 후보를 8%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퀴니피악 대학교(Quinnipiac University)가 17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셰릴 후보는 유권자 49%의 지지를 얻어 41%에 그친 치아타렐리 후보를 따돌렸다. 자유당과 사회주의노동자당 등 군소 정당 후보들은 각각 1%의 지지를 얻었으며, 4%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고 2%는 응답하지 않았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세금과 정부 윤리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30%가 세금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았고, 14%는 정부 윤리를 지적했다. 특히 재산세 문제에 있어서는 유권자들이 치아타렐리 후보를 더 신뢰하는 경향을 보였다. 치아타렐리 후보는 46%의 신뢰를 얻어 40%를 기록한 셰릴 후보를 앞섰다. 반면 최근 유틸리티 요금 인상으로 주요 쟁점이 된 전기 요금 처리 능력에 대해서는 셰릴 후보(42%)와 치아타렐리 후보(40%)가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정당 지지층은 각 당의 후보에게 결집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선거의 향방을 가를 무소속 유권자들은 45%가 셰릴 후보를, 41%가 치아타렐리 후보를 지지하며 분열된 모습을 보였다. 성별에 따라서도 지지 성향이 갈렸다. 남성 유권자의 48%는 치아타렐리 후보를 지지한 반면, 여성 유권자의 55%는 셰릴 후보의 손을 들어주었다.
퀴니피악 여론조사 분석가 팀 멀로이(Tim Malloy)는 선거가 7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직성, 공감 능력, 리더십이라는 세 가지 인물 평가 항목에서 치아타렐리 후보가 뒤처지면서 셰릴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유권자들의 필요와 문제를 더 잘 이해하는 후보’, ‘리더십이 뛰어난 후보’, ‘정직한 후보’를 묻는 세 가지 항목 모두에서 셰릴 후보가 앞섰다.
치아타렐리 후보 측은 해당 여론조사의 방법론에 결함이 있다고 생각하며, 자체 내부 조사 결과는 박빙의 승부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현재 선거 캠페인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48%, 부정 평가는 44%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에 대한 뉴저지 유권자들의 지지율은 41%, 반대는 55%였다. 차기 주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50%가 ‘공격적 자세’를, 47%가 ‘협력적 접근’을 선호하며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번 조사는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유권자 1,238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오차범위는 ±3.9%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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