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켄색 메리디안 헬스, 애틀랜틱 헬스 시스템 등 대기업 부문 상위권 차지하며 우수한 근무 환경 입증
포춘(Fortune)지가 매년 발표하는 ‘2025년 최고의 의료 분야 직장’ 목록에 뉴저지 소재 5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순위는 저명한 인사 분석 기업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Great Place To Work)’와 협력하여 선정되며, 의료 산업에 종사하는 약 22만 8천 명의 직원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평가는 직원 1,000명 이상을 기준으로 하는 대기업 부문과 10명에서 999명 사이의 중소기업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대기업 부문에서는 뉴저지 주 최대 비영리 의료 기관인 해켄색 메리디안 헬스(Hackensack Meridian Health)가 4위를 차지했다. 주 전역에 18개 병원을 운영하고 3만 5천 명 이상을 고용 중인 이 기관은 직원 86%가 ‘일하기 좋은 직장’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일반적인 미국 기업 평균 응답률인 5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6위에는 애틀랜틱 헬스 시스템(Atlantic Health System)이 선정되었다. 모리스타운 메디컬 센터(Morristown Medical Center) 등을 포함하는 이 의료 시스템은 2만 4천 명의 팀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직원 90%가 근무 환경에 만족감을 표했다. 뉴저지 최대 보험사인 호라이즌 블루 크로스 블루 쉴드 오브 뉴저지(Horizon Blue Cross Blue Shield of New Jersey)는 36위에 올랐다. 5천 명 이상의 직원이 380만 명 이상의 회원을 관리하며, 직원 85%가 이곳을 훌륭한 직장으로 꼽았고 87%는 자신의 성과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했다.
중소기업 부문에서도 뉴저지 기업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15위에 오른 알럼나이 스태핑(Alumni Staffing)은 2016년 설립된 의료 인력 채용 전문 기업이다. 브리지워터 타운십(Bridgewater Township)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직원 수가 50명 미만이지만, 설문조사 결과 응답 직원 100%가 ‘일하기 좋은 직장’이라고 답해 완벽한 만족도를 보였다. 몬트베일(Montvale)에 위치한 헬스 모니터 네트워크(Health Monitor Network)는 49위를 기록했다. 제약 산업을 위한 광고 및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중견기업은 미국 내 178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직원 93%가 근무 환경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는 뉴저지 의료 관련 기업들의 우수한 근무 환경을 입증하는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