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00만 명 자동 신청 완료… 소득 및 연령 따라 최대 1,750달러 지원
뉴저지주 재무부가 주택 소유주와 세입자를 위한 앵커(ANCHOR) 재산세 환급 프로그램의 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앵커 프로그램은 뉴저지 주민들의 재산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주정부 차원의 핵심 지원책이다.
첫 환급금 지급은 2025년 9월 15일부터 시작되었으며, 앵커 혜택 확인서에 명시된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다. 재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PAS-1 양식을 제출한 30만 명 이상의 주민에게 수표 발송 및 계좌 이체가 이미 처리되었다. 대부분의 신청자는 추가 정보 요청이 없는 한, 신청 후 90일 이내에 환급금을 수령하게 되며 지급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주정부가 약 100만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자동 접수하여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는 뉴저지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였다고 강조하며, 앵커 프로그램이 수백만 주민의 재산세 부담을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엘리자베스 마허 무이오(Elizabeth Maher Muoio) 주 재무장관 역시 앵커 프로그램이 주 전역의 주택 소유주와 세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왔다며, 모든 적격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180만 명의 주민에게 총 21억 달러의 혜택이 돌아간 바 있다.
환급금 지급 상태는 주정부 웹사이트에서 사회보장번호(SSN) 또는 개인납세자식별번호(ITIN)와 우편번호를 입력하여 확인하거나, 전화(1-888-238-1233)로 문의할 수 있다.
앵커 프로그램의 자격 요건은 주택 소유주와 세입자에 따라 다르다. 주택 소유주는 2024년 10월 1일 기준으로 뉴저지 내 주 거주지를 소유 및 점유하고 재산세를 납부했으며, 2024년 뉴저지 총소득이 25만 달러 이하여야 한다. 세입자는 동일한 날짜 기준으로 뉴저지 내 주 거주지를 임차 및 점유하고, 해당 임차 주택이 지방 재산세 부과 대상이며, 2024년 총소득이 15만 달러 이하여야 자격이 주어진다.
환급액은 2024년 소득과 연령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2024년 기준 65세 이상 주택 소유주는 소득 15만 달러 이하일 경우 1,750달러, 15만 1달러에서 25만 달러 사이는 1,250달러를 받는다. 64세 이하 주택 소유주는 소득 15만 달러 이하면 1,500달러, 15만 1달러에서 25만 달러 사이는 1,000달러를 지원받는다. 세입자의 경우, 2024년 소득이 15만 달러 이하면 700달러를 받게 된다.
신청 마감일은 2025년 10월 31일이지만, 대부분의 적격 주민은 자동 신청 처리된다. 주소나 은행 정보 등 개인 정보를 변경해야 하는 주민은 2025년 9월 15일까지 완료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