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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달러 낭비 논란 팰팍 경찰 임시청사, 결국 철거… 책임 조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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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문제로 임대했으나 수도 연결 비용 문제로 2년간 방치… 세금 낭비 비판 속 조사 결과 주목

팰리세이즈 파크(Palisades Park)에서 약 100만 달러를 투입하고도 2년간 사용되지 않은 경찰 임시 청사 트레일러가 마침내 해체·철거된다. 막대한 세금 낭비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시작된 행정 조사도 마무리되어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해당 트레일러는 2023년, 경찰서가 위치한 타운홀의 검은 곰팡이 문제로 임시 사무 공간으로 시의회 승인을 거쳐 임대되었다. 윌스캇(WillScot)이 제작한 이 시설은 쇼핑센터 인근 데포 플레이스(Depot Place)에 설치되었으나 최근 해체 작업이 시작됐다. 타운 대변인은 해체된 트레일러 부품들이 다음 주까지 완전히 이전될 것이며, 윌스캇과 최종 비용 정산을 위한 협상을 통해 추가 비용 최소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트레일러가 2년간 방치된 주된 이유는 수도 및 하수도 등 필수 유틸리티 연결 비용이 예상보다 훨씬 높았기 때문이다. 관련 문서에 따르면 유틸리티 연결에만 30만 달러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면서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당초 타운은 26개월에 걸쳐 총 114만 9천 달러를 지불하는 2년 임대 계약을 승인했다. 이 계약에는 배송 및 설치비 33만 3,988달러와 매달 3만 달러가 넘는 임대료가 포함되어, 결국 납세자 세금 약 100만 달러가 허공에 사라진 셈이다.
이 사태의 책임자를 찾기 위한 조사는 지난해부터 시작되었으며, 세 명의 특별 변호사가 교체되는 등 난항을 겪었다. 첫 변호사에 이어 두 번째로 선임된 ‘김, 임 앤 파트너스’ 법무법인은 이해 충돌 문제로 사임했다. 이는 데이비드 로렌조(David Lorenzo) 전 행정관 측이 해당 로펌이 김종훈(Paul Kim) 시장을 개인적으로 대리한 이력이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로렌조 전 행정관은 지난해 정직 처분 후 해고되었으며, 타운을 상대로 보복 및 차별을 주장하며 연방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지난 6월, 세 번째로 스카린치 홀렌벡(Scarinci Hollenbeck) 법무법인이 조사를 이어받아 최근 마무리했다. 타운 측은 조사가 종결돼 법적 검토 중이며, 내부 검토가 완료된 후 적절한 시기에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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