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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부흥에 5억 달러 투입… 뉴저지, 세금 크레딧 신청 접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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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제조업 및 청정에너지 분야 기업 유치 목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기대

뉴저지주가 제조업 부흥과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5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세금 크레딧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가 지난 8월 서명한 초당적 법안인 ‘차세대 뉴저지 제조업 프로그램(Next New Jersey Manufacturing Program Act)’에 따라, 주관 기관인 뉴저지 경제개발청(NJEDA)이 최근 신청 접수를 시작한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내 대규모 자본 투자를 유치하고, 안정적인 경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양질의 제조업 일자리를 창출하며, 청정에너지 공급망을 뉴저지 경제의 핵심축으로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5억 달러의 세금 크레딧이 배정된 이 프로그램은 자격을 갖춘 신청자에게 프로젝트 총 자본 투자의 최대 25%, 금액으로는 최대 1억 5천만 달러까지 지원한다. 최소 지원 금액은 정해져 있지 않아 다양한 규모의 프로젝트가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신청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최소 2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며, 이 중 80%는 반드시 뉴저지주 내에 위치해야 한다. 또한, 해당 지역의 동종 업계 근로자들에게 통상적으로 지급되는 수준의 임금을 보장하는 ‘적정 임금(prevailing wage)’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중요한 조건은 뉴저지 소재 공립·사립 대학, 고등학교, 직업훈련기관, 노동조합 등 최소 한 곳 이상의 파트너 기관과 협력 계약을 맺고, 해당 파트너가 참여 시설에 최소 1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다.
NJEDA는 지난 9월 25일부터 공식 포털사이트를 통해 신청서를 받고 있으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접수를 계속할 예정이다. 신청 시에는 상세한 자본 예산, 일자리 창출 계획, 임금표, 파트너십 증빙 서류, 환경 및 노동법규 준수 문서, 프로젝트 타임라인 등을 제출해야 한다. 주정부는 특히 ▲해상풍력, 에너지 저장 등 청정에너지 부품 ▲대규모 자본 투자가 필요한 건설 및 장비 제조업 ▲1차 농업을 제외한 비소매 식음료 제조업 등을 우선 지원 산업으로 지정했다.
뉴저지 노동부에 따르면 현재 주내에는 약 1만 개의 제조업체가 있으며, 약 23만 6천 명의 근로자를 고용해 주 총생산(GDP)에 연간 500억~540억 달러를 기여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뉴저지의 기존 제조업 강점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다른 주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선도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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