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분 혜택은 정상 지급되나 11월 이후는 불투명… 주 정부, 비상 계획 가동하며 상황 예의주시
연방정부의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인한 셧다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저소득층 가구의 식료품 구매를 지원하는 핵심 복지 프로그램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저지주에서는 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SNAP)과 여성·영유아 특별 보충영양프로그램(WIC) 수혜자들이 10월분 혜택은 차질 없이 받을 예정이지만, 11월 이후의 지원 여부는 연방정부의 결정에 따라 불투명한 상황이다.
포트리, 팰리세이즈 파크 등 한인 밀집 지역을 다수 포함하는 37선거구의 엘렌 박(Ellen Park) 뉴저지 주하원의원실은 최근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연방 예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10월 한 달 동안은 기존 수혜자들이 정상적으로 식료품과 필수품을 구매할 수 있다. SNAP은 저소득층 가구에 식품 구매 비용을 지원하는 푸드스탬프 프로그램이며, WIC은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 보충을 돕는 중요한 제도다. 그러나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현실화되고 장기화될 경우, 11월부터는 이들 프로그램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이 중단되어 혜택 지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깊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뉴저지 주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 계획을 가동하고 있다. 뉴저지 보건국은 주 내 21개 카운티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16개 WIC 기관 스폰서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연방 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지원이 끊기면 뉴저지 내 약 900개에 달하는 WIC 가맹 소매점들 또한 직접적인 운영난에 직면할 수 있어 지역 경제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주 정부는 프로그램의 법적 효력 자체는 2025년까지 보장되어 있으나, 당장의 예산 집행은 별개의 문제라고 설명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주 정부 관련 기관들은 새로운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공식 채널을 통해 주민들에게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다. SNAP 관련 최신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njsnap.gov) 및 뉴저지 인적서비스부(NJDHS)의 소셜미디어 계정(@NJDHS)에서 확인할 수 있다. WIC 관련 정보는 뉴저지 보건국(NJ Dept. of Health) 웹사이트(nj.gov/health)와 소셜미디어(@njdeptofhealth)를 통해 안내된다. 이 외에도 뉴저지 식량안보 옹호국(@NJOFSA)과 관련 웹사이트(nj.gov/foodsecurity)에서도 최신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원 중단 가능성에 대비해 주민들은 NJ 211 웹사이트(nj211.org)를 통해 거주지 인근의 푸드 팬트리 및 지역 무료급식소 정보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권장된다. 해당 웹사이트에서는 학교 급식 신청 관련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