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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선거 여론조사, 셰릴 5%p 차 우세… 트럼프 변수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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럿거스대 조사, 민주 셰릴 50% vs 공화 치아타렐리 45%… 유권자 절반 이상 ‘트럼프가 주요 변수’

2025년 뉴저지 주지사 선거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민주당의 마이키 셰릴(Mikie Sherrill) 후보가 공화당의 잭 치아타렐리(Jack Ciattarelli) 후보를 5%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는 최신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럿거스 대학교 이글턴 연구소(Rutgers University-Eagleton Poll)가 목요일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뉴저지 유권자 중 50%가 셰릴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치아타렐리 후보는 45%의 지지를 얻어 그 뒤를 이었다. 나머지 3%는 제3의 후보를 선택하거나 지지 후보가 없다고 답했고, 2%는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가 ±4.7%포인트인 점을 감안하면,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해군 헬리콥터 조종사 출신으로 현재 연방하원의원으로 활동 중인 셰릴 후보와 전 주하원의원이자 사업가 출신인 치아타렐리 후보의 대결은 선거가 다가올수록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응답자의 과반수인 52%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거의 ‘주요 변수(major factor)’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사소한 변수(minor factor)’라는 응답은 14%, ‘전혀 변수가 아니다’라는 응답은 34%에 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공개적으로 치아타렐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셰릴 후보를 비판한 바 있어, 그의 영향력이 공화당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지지율과 별개로 실제 선거 결과 예측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의 의견이 거의 양분되었다는 것이다. 셰릴 후보의 승리를 예상한 응답자는 43%, 치아타렐리 후보의 승리를 점친 응답자는 42%로 나타나 단 1%포인트 차이에 불과했다. 15%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는 지지율 격차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권자가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박빙의 승부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다른 여론조사들에서도 두 후보 간의 격차는 좁혀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치 전문 매체 더힐(The Hill)의 파트너사인 디시전 데스크 HQ(Decision Desk HQ)가 집계한 평균 여론조사 수치에서도 셰릴 후보가 48.6%, 치아타렐리 후보가 44.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이번 럿거스-이글턴 여론조사는 10월 3일부터 17일까지 뉴저지 거주 유권자 795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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