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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지도자들, 연방정부 셧다운 속 식량 지원 프로그램 자금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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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 혜택 중단 우려 속 주 정부가 식량 은행에 4,250만 달러 긴급 지원

연방정부 셧다운이 계속되는 가운데 뉴저지 주민 수십만 명이 11월부터 SNAP(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 혜택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SNAP은 저소득층 미국인에게 식량과 영양을 제공하기 위해 의회가 승인한 연방 프로그램으로, 과거에는 푸드스탬프로 불렸다. 프로그램 자격은 가구 소득, 자산, 의료비, 주거비, 피부양자 양육비 등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8월 기준 뉴저지에는 43만 6,452가구에서 81만 2,966명이 SNAP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 중 34만 1,529명이 아동이다. 주 인권부에 따르면 수혜자의 약 3명 중 1명이 장애인이고 5명 중 1명이 60세 이상이다.
SNAP은 연방 정부에서 자금을 지원하지만 각 주가 운영을 담당한다. 뉴저지의 주요 식량 안보 옹호자인 크레이그 코플린(Craig Coughlin) 하원의장은 10월 30일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 닉 스쿠타리(Nick Scutari) 상원의장과 함께 주 전역의 식량 은행에 “식량 및 기아 구호 보조금 지급을 가속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주 정부가 발표한 4,250만 달러의 보조금은 새로 배정된 자금이 아니다. 이는 6월 말 회계연도 2026 예산에서 이미 이들 기관에 할당된 자금이다. 주지사실 대변인 매기 가바리노(Maggie Garbarino)는 이 자금이 10월 31일까지 식량 은행으로 “이체”될 것이며, 이는 본래 “현 회계연도 동안 분산 배포될 예정이던 6개월치 자금”이라고 설명했다.
뉴저지에서 SNAP 자금 지원에는 연방정부가 매달 1억 6,000만 달러를 지출한다. 지급액은 가구나 수혜자별로 다양하다. 뉴저지의 588억 달러 예산에는 약 67억 달러의 잉여금이 포함되어 있다. 머피 행정부는 잉여금 증대를 자랑스러워하고 있으며, 이는 재임 기간 동안 주의 신용등급을 여러 차례 상향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코네티컷과 버지니아 주의 의원들은 연방 자금이 재개될 때까지 잉여금을 사용해 혜택 비용을 충당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매트 플래트킨(Matt Platkin) 주 법무장관은 이번 주 초 자신의 사무실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SNAP 혜택을 위법적으로 중단했다고 주장하는 소송에 다른 24개 주와 함께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머피 주지사는 10월 25일 성명에서 “워싱턴의 공화당원들은 연방정부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이용해 사회 안전망을 훼손하고, 배고픈 가족들의 식량을 빼앗고, 의료 보험에서 사람들을 제외시켜 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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