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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등록 기한 놓친 유권자들, 판사마다 다른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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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티 이동 후 유권자 재등록 규정을 몰랐던 신규 시민은 투표권을 박탈당한 반면, 비슷한 처지의 다른 유권자들은 법원의 구제를 받아 희비가 엇갈렸다.

뉴저지에서 투표 등록 문제로 법원 심문을 받은 유권자들이 판사에 따라 상이한 판결을 받았다. 지난 30일 3개 지역의 4명 판사가 관여한 유권자 박탈 심문에서 3명은 화요일 선거 투표를 허용했으나 1명은 거부했다.
최근 귀화한 한 여성은 에섹스 카운티(Essex County)에서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로 이주한 후 투표 재등록을 하지 않아 투표권을 잃게 됐다. 켈리 콘론(Kelly Conlon) 상급법원 판사는 법정 기한을 연장할 권한이 없다며 투표를 불허했다. 여성은 8월 1일 이주했으나 10월 14일까지 주소 변경을 완료해야 했다. 그는 “시민권을 얻은 지 1년밖에 안 됐는데 이런 요구사항이 있는지 몰랐다”며 “주에 등록하면 끝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버겐 카운티 선거감독관을 대리한 바오 응오(Bao Ngo) 부검찰총장은 투표 허용에 반대했다.
반면 다른 판사들은 다른 결정을 내렸다. 서머셋 카운티(Somerset County) 대학생은 기한 몇 주 전 운전면허번호와 사회보장번호로 온라인 주소 변경을 시도했으나 주 투표 등록 시스템이 접근을 차단했다고 증언했다. 윌리엄 메넨 4세(William G. Mennen IV) 판사는 여성의 증언이 신뢰할 만하며 적시에 투표 등록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해 투표를 허용했다.
미들섹스 카운티(Middlesex County)에서 모리스 카운티(Morris County)로 이주한 여성도 투표할 수 있게 됐다. 비자얀트 파와르(Vijayant Pawar) 판사는 유권자의 특수한 사정을 고려해 임시 투표(provisional ballot)로 투표하도록 명령했다. 모리스 카운티 선거위원회를 대리한 제시카 팔머(Jessica Palmer) 부검찰총장은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했으나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미들섹스 카운티에서 최근 이주한 서머셋 카운티 여성도 패트릭 헬러(Patrick Heller) 판사로부터 임시 투표 허용을 받았다. 헬러 판사는 유권자 박탈을 허용하지 않았다. 웬디 레겟 포크(Wendy Leggett Faulk) 부검찰총장은 서머셋 카운티 선거위원회가 해당 유권자의 등록 기록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유권자들을 지지한 두 판사는 모두 선거 출마 경험이 있다. 공화당원인 메넨은 테크스베리 타운십(Tewksbury Township) 위원과 헌터던 카운티(Hunterdon County) 자유위원을 역임했다. 파와르는 2002년 27세 때 뉴저지 11선거구에서 로드니 프렐링하위젠(Rodney Frelinghuysen) 하원의원에 도전했으며 이후 모리스타운(Morristown) 교육위원회에 당선됐다.
투표 박탈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유권자는 판사에게 자신의 사건을 제기할 권리가 있다. 이는 원격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카운티 선거위원회를 통해 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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