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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릴 주지사 당선인 “생활비 부담 완화가 최우선”…취임 첫날 전기요금 동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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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세·주택·교육에 집중한 공약…트럼프 행정부 맞서 뉴저지 보호 약속

뉴저지 주지사 당선인 미키 셰릴(Mikie Sherrill)은 취임 첫날 주 비상사태를 선포해 전기요금을 동결하고, 재산세 부담 완화와 주택 공급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셰릴은 당선 직후 생활비 부담 완화, 아이들 보호, 주 정부 책임성 강화를 3대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뉴저지는 미국에서 재산세가 가장 높은 주 중 하나이며, 2020년 7월부터 2025년 7월 사이 전기요금이 50% 이상 상승해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돼 왔다.
셰릴이 가장 강조한 공약은 전기요금 문제 해결이다. 그는 취임 첫날 주 비상사태를 선포해 전기요금 인상을 동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태양광 발전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주 정부 소유 건물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며, 전력망 운영자들이 청정 에너지를 전력망에 연결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원자력 발전도 고려하고 있다. 셰릴은 “전기요금 인상 동결 계획을 발표하자 전력회사들이 요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나고 싶다는 공개 서한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재산세 문제 해결도 주요 공약이다. 셰릴은 ANCHOR 재산세 환급 프로그램과 65세 이상 주택소유자의 재산세를 감면하는 Stay NJ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뉴저지에서는 고정 수입으로 집을 유지하기가 정말 어렵다”며 “재산세를 안정화해 노인들이 이곳에 머물며 손주들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군 통합과 지방자치단체 간 서비스 공유를 통해 재산세를 낮추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건축업자들에게 세금 혜택을 제공하고 첫 주택 구매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의료비 문제에 대해서는 의료보험사들이 가격에 대해 더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보험료 인상을 정당화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는 무상 급식, 정신건강 지원 확대, 방과후 프로그램 증설을 약속했다. 셰릴은 낙태권을 뉴저지 주 헌법에 명문화하고 LGBTQ+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셰릴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 행정부에 맞서 뉴저지 주민들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사회보장제도, 메디케어, 메디케이드를 해체하려 할 때 모든 권한을 사용해 뉴저지 주민들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셰릴은 2026년 1월 20일 취임할 예정이며, 센테너리 대학교(Centenary University) 총장 데일 콜드웰(Dale Caldwell)이 부주지사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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