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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타임 영구화, 뉴저지에서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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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서머타임 유지 법안, 혼란 해소 및 공중 보건 개선 기대

뉴저지 주민들이 1년에 두 번 시계를 조정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주 상원의원 셜리 터너(Shirley Turner)가 발의한 이 법안은 뉴저지를 연중 서머타임(Daylight Saving Time, DST) 체제로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더 이상 ‘봄에 시계를 앞으로 당기고(spring forward)’ 가을에 ‘뒤로 되돌리는(fall back)’ 일이 사라지게 된다.
법안 지지자들은 서머타임 영구화가 혼란을 줄이고, 낮 시간 노출을 늘려 공중 보건을 개선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터너 의원은 “사람들은 서머타임 변경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는 불필요하다. 우리는 현대적인 시간에 맞춰야 한다”며 “시계를 고정해야 한다. 어느 쪽이든 좋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서머타임 유지를 선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십 년간 연방법은 각 주가 연중 서머타임을 준수하는 것을 금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 전역에서 변화에 대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애리조나와 하와이 두 주는 이미 서머타임을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여러 다른 주에서도 유사한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터너 의원은 “시계를 고정해야 하는 수많은 이유가 있으며, 전혀 말이 되지 않는 것을 계속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패세익(Passaic)에서 시계 수리점을 운영하는 루벤 브라운(Ruben Braun)은 서머타임 변경이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지만, 사업에는 수익성이 있다”며 “사람들이 시계를 잘못 맞추는 경우가 많아 서머타임 기간 동안 수리를 위해 나를 찾아온다”고 말했다. 7대째 시계 제작업에 종사해 온 브라운 씨는 끊임없는 시계 조정이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동의하며, 이번 법안을 “훌륭한 생각”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내 사업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어차피 바쁘기 때문에 괜찮다”고 덧붙였다.
법안 지지자들은 표준 시간과 서머타임 간의 전환이 수면 주기, 교통사고 발생률, 계절성 우울증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터너 의원의 법안은 향후 몇 주 안에 주 상원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시행되기 전에 연방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뉴저지가 ‘시계를 고정하려는’ 노력이 충분한 지지를 얻을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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