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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공과금 전국 8위… 연간 5,220달러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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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수도 등 4대 공과금 분석, 전국 평균보다 연 1,000달러 더 부담

뉴저지 주민들이 전국에서 여덟 번째로 높은 공과금 부담을 안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인공지능(AI) 산업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과 데이터 센터의 가동, 그리고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과 관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공과금 인상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청구서 관리 및 분석 전문 기업인 ‘독소(doxo)’가 공개한 ‘2025 미국 공과금 시장 규모 및 가계 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가정은 연간 약 5,320억 달러를 공과금으로 지출하고 있으며, 이는 가계 연소득의 5%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특히 뉴저지(New Jersey)는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전기 요금 급등 현상과 맞물려 전국에서 8번째로 공과금이 비싼 지역으로 꼽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과금을 납부하는 미국 전체 가구의 월평균 지출액 중간값은 347달러, 연간으로는 4,168달러로 집계되었다. 이에 비해 뉴저지 거주자들은 월평균 435달러, 연간 5,220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보다 연간 1,000달러 이상 더 많은 주거 유지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분석은 전기, 가스, 쓰레기 및 재활용, 상하수도 등 가계에서 필수적으로 지출하는 4대 주요 공과금 항목에 대한 실제 납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 전체 우편번호 구역의 97%를 조사한 결과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격차는 더욱 명확해진다. 뉴저지의 월평균 전기 요금은 124달러(연간 1,448달러)로 전국 평균인 120달러(연간 1,440달러)와 큰 차이가 없었으나, 다른 항목에서는 비용 부담이 월등히 높았다. 상하수도 요금의 경우 뉴저지는 월 100달러(연간 1,200달러)를 기록해 전국 평균 86달러(연간 1,036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가스와 쓰레기 처리 비용의 차이가 두드러졌는데, 뉴저지의 월평균 가스 요금은 100달러로 전국 평균 71달러보다 약 41% 높았으며, 쓰레기 및 재활용 처리 비용은 월 111달러로 전국 평균 70달러보다 58%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브 시버스(Steve Shivers) 독소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미국 가정들이 공과금 상승이라는 ‘퍼펙트 스톰’을 헤쳐나가고 있다”고 진단하며, 대규모 인프라 개편과 에너지 수요 증가가 맞물려 가계에 비용이 전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년 동안 미국 가계의 공과금 비용은 약 15% 상승했다. 가스 요금은 팬데믹 기간의 공급망 차질과 2022~2023년의 글로벌 연료 시장 불안정으로 인해 25%나 급등했다가 최근 들어서야 상승세가 둔화되었다. 전기 요금 역시 전체적으로 20% 가까이 올랐으며, 특히 2025년에는 AI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비 증가와 전력망 투자 확대로 인해 7%가 추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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