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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 트랜짓, 인기 할인 승차권 ‘플렉스패스’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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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근무자 위한 20회 승차권, 2월 말 재도입

NJ 트랜짓이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로 일하는 통근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20회 승차권 ‘플렉스패스(FlexPass)’를 부활시킨다. 2024년 비용 절감 차원에서 중단됐던 이 할인 승차권은 오는 2월 말 공식적으로 재도입될 예정이다.
플렉스패스는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후 30일 이내에 20회 승차권을 모두 사용해야 한다. 통근자들은 2월부터 NJ 트랜짓 매표기와 모바일 앱을 통해 이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 승차권은 원래 2021년 2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도입됐다. 당시에는 매달 정기권을 구매하던 통근자들이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게 되면서 이들을 위한 대안으로 만들어졌다. 초기 버전은 20% 할인을 제공했으나, 이번에 재도입되는 버전은 15% 할인으로 조정됐다.
NJ 트랜짓 CEO 크리스 콜루리(Kris Kolluri)는 수요일 이 결정을 발표하면서 고객 옹호 담당자 프랑크 보먼(Franck Beauman)이 플렉스패스 부활을 제안한 공로를 인정했다. 보먼은 통근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경영진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번 결정은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된 사례로 평가된다.
플렉스패스가 폐지된 것은 2024년 4월 승인된 비용 절감 및 요금 인상 패키지의 일환이었다. 당시 NJ 트랜짓 관계자들은 플렉스패스 중단으로 연간 40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근무가 일상화되면서 통근자들의 수요가 지속되자 재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 이후 많은 기업들이 완전한 사무실 복귀 대신 유연한 근무 형태를 채택하면서, 통근 패턴도 과거와 달라졌다.
NJ 트랜짓이 지난 10월 실시한 고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철도 이용자의 27%와 뉴욕행 버스 통근자의 30%가 주당 최소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요구받는다고 답했다. 반면 완전 재택근무를 하는 통근자는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많은 직장인들이 여전히 사무실과 집을 오가는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 3일 출근은 현재 가장 보편적인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로 자리잡았으며, 이러한 근무 형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플렉스패스는 매일 출퇴근하지 않지만 정기적으로 사무실에 나가야 하는 통근자들에게 경제적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월 정기권을 구매하기에는 출근 일수가 부족하고, 매번 개별 승차권을 사는 것은 비용 부담이 큰 통근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내 20회 사용 조건은 주 3~4일 출근하는 통근자들에게 적합한 구조다. 이번 재도입으로 통근자들은 자신의 근무 패턴에 맞는 승차권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NJ 트랜짇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통근 환경에 맞춰 다양한 요금 옵션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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